한석규씨가 뜨기전에 90년대 초반 영화판은 안성기,박중훈 천하였죠.

여기에 중반부터 '테러리스트'와 '모래시계'로 최민수씨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충무로는 안성기-박중훈-최민수 삼각구도였었습니다.

이때 강수연씨는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구요..

 

충무로 영화판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최민식-설경구-송강호'라는 연기파 트로이의 등장이 시작되기 전이었던 2000년까지

출연한 영화가 모두 흥행과 비평면에서 성공한 경우는 한석규씨말고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를 능가할 배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적구요...

 

그런데 저 연기파 3인방의 등장 이후 한석규씨가 '이중간첩'으로 영화판에서 까인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석규'의 성공 이면에는 '한선규'라는 형님의 행동으로 인하여 동생마저 구설수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까이게 되죠..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된 이른바 '한석규 까기'는 이듬해 '쉬리'의 대박으로 인해 모든 시나리오가 한석규씨에서 몰리면서

타 배우들 기획사들의 불평이 가중되면서 점점 구체화 되었고, '텔미 썸딩'이후 잠수를 탄게 영화판 언론들이나 호사가들에게는

'한석규를 죽일 수 있는 기회'였죠..

 

문제는 안성기씨가 1995년 다작출연으로 인한 연기력의 문제가 도마위에 오를때는 영화판에서는 안성기씨에게 쉴드를 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때 대마초 사건으로 감옥살이까지 한 박중훈씨에게도 충무로와 언론의 시선은 토닥토닥이었구요..

유난히 한석규씨에게는 영화판이나 언론들 모두 가차없이 한큐에 보내버렸군요.

 

그래서 이번 드라마의 성공여부가 참 기대됩니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영화와 드라마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하는 궁금중과 더불어 그랬으면 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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