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0 18:08
사실 연출적 특징이라 할 것은... 그러니까 특별히 기교를 부리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원작자가 촘촘히 짜놓은 밧줄로 관객으로서 서서히 사로잡혀 사냥당하는 기분이랄까요.
굉장하고 미묘한 감정을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 풀리겠지만, 극장에서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제인 캠피온의 첫 영화입니다. 피아노는 안 봤는데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네요. 이동진 평론가는 파워 오브 도그가 캠피온의 최고작일 거라고 하더라고요.
덧-제시 플래먼스와 커스틴 던스트는 실제 부부군요...
그냥 넷플 올라오면 보려고 했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예매했습니다. cgv 6천원 쿠폰 썼네요 ㅎㅎ 피아노 정말 명작이죠.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홀리 헌터의 말 없는 연기도 대단했고 애나 파퀸도 너무 귀여웠어요.(당시 오스카 수상은 좀 오버가 아니었나 싶지만ㅋ) 샘 닐의 무심히 받쳐주는 조연 연기도 좋고 하비 카이텔의 반전 매력도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