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9 22:23
기묘한 이야기 류 시리즈 속 단편으로 나올법한 아이디어 하나를 큰 시리즈로 만드는 기획이군요. 설정 자체가 워낙 이상해서 그걸 기반으로 세계관을 확장시켜도 영 흥미롭지가 않고 어색하기만 하네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오징어 게임이나 마이네임이나 이거나 고만고만 한 듯 해요. 플롯이나 연출도 그렇구요. 중2병스런 수준의 계도적인 뉘앙스는 이 감독 시그니처인데 이렇게 폭발시킬 줄이야.
김현주나 유아인 연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현주님이 몸안사리는 스턴트 연기 하실 줄 몰랐네요.
닌자 거북이 닮은 크리처들 디자인도 영 유치했어요. 아기는 왜 씨지를 썼을까 궁금하더군요.
연상호 감독 이제는 기대가 더 이상 안되지만 이러나저러나 화제가 계속 되기는 하네요. 만화스런 설정을 가지고 못만들면서 큰 투자를 자꾸자꾸 받는 능력자인듯요. 속편이 나오면 결국 또 보기는 하겠죠.
작품이 좋든 나쁘든 이렇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챙겨보게는 되는 것이 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된 것 같긴 합니다. 구경이도 넷플릭스에 한 번에 풀렸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지옥이 관심을 독점하는 와중 소리소문없이 카우보이 비밥도 올라왔네요. 무려 한국어 더빙으로요. 과연 못만듦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021.11.19 22:56
2021.11.19 23:03
2021.11.19 23:00
'지옥'은 아직 안 봤지만 못만듦 대결로 카우보이 비밥을 이긴다면 연상호는 영구 은퇴해야할 거에요. 비밥 1화만 보고 하는 이야기이니 걸러 들으셔야겠지만, 1화만 보고 드는 생각은 그렇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유아인은 엄청 성실하게 작품 하네요. 작년에 두 편 올해 세 편인가요. 뭔가 끊임 없이 계속 나오는 느낌인데 암튼 열심히 하는 건 보기 좋아요.
2021.11.19 23:02
2021.11.20 05:15
연상호 감독이 사이비, 방법, 지옥같은 소재를 계속 다루어 준다면 계속 해서 응원할 겁니다. 사이비에서 실망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2021.11.20 08:14
2021.11.20 11:24
2021.11.20 11:33
2021.11.20 19:29
부산행 뽕이 투자자들한테 너무 오래 남은거 같네요.
이제 거품 꺼질때도 됐는데
2021.11.21 09:22
그나저나 지옥의 사자가 타노스를 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