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욕 나오는 드라마 풍년이죠.


일단 시작하면 왠간해선 으리로 끝까지 보는 편인데 (실은.... 호기심 중증 환자라서 도저히 못 끊;;)


닥터이방인은 내가 이걸 더 이상 보면 쓰레기다!!라고 해놓구도 한 회를 더 봐버렸지만 어짿든 끝 -_-;

대 놓고 중국시장 겨냥한 티가 나는데다가 심지어 중국 최대인터넷쇼핑 사이트 PPL를 뜬금 없이 해대는거에 학을 뗐어요.

뭐 스토리가 산으로 간건 두 말 하면 잔소리....


너포위는 간판으로 내건 이승기라는 배우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를 입혀놓고 식스팩이나 보여주면 될거다 싶었는지 역시나 대본이나 연출이나 

완전 망작필....인데 차승원 하나 보고 참아가며 보고 있지만 아마 오래 버티지 못할거 같;;

고아라는 응답하라 찍기전에 휴식기간이 너무 길었던게 트라우마였는지.... 후속작을 넘 급하게 고른거 같아요. 스스로 짝퉁 연기를 하는 ㅠ.ㅜ


 

개과천선은 오늘 다 보고 나서 욕을 바가지로 했어요.

욕한 이유는 전혀 다르지만.... 


아 모야!!! 왜 이리 빨리 끝나!!!아아악~~ ㅠ.ㅜ


전개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게신데....

전 속도를 빠르게 하는건 안바래요.  지금 속도 충분히 인정이 되거든요. 이 속도와 톤을 유지해야 완성도가 보장될거 같아서 말입니다.


한 20분 본거 같은데 그냥 끝나 버립니다.

스토리는 점점 살기등등해지는데....

극중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앞으로 어찌 전개될지 죄다 뻔하지 않아 보여 호기심 증폭X100 되버려 과부하 걸렸어요.

다음주를 또 어떻게 기다리라는 ㅠ.ㅜ




개과천선의 작가는 정말 천재 같습니다.

디테일...이런것보다


개과천선의 극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천하무적 철면피 변호사인 김석주라는 존재인데

이 김석주가 극중에서 대한민국 정재사법계를 쥐락 펴락하는 대형로펌을 나와 척을 지는 것이야말로

이 드라마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설정인데....

이걸 초반에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후다닥 처리해버려요. 기억상실로;;

이 뜬금 없음이 불편하면 더 이상 이 드라마를 못견디고 접을텐데

일단 이것만 넘어서면 도무지 정신 차릴 틈도 없이 드라마가 워낙 잘 만들어저서 따라가게 만들어놨어요.


쓰잘대기 없는 럽라인에 시간낭비 안하고 

불필요한 에피소드는 단 하나도 배치 하지 않고 중심스토리에 집중해서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데도

시간 후다닥 가버리는 마성의 드라마입니다.



다시 또 욕 나오는 이유는

보면서 아.... 이거는 정말 시즌제 해야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거

하지만 골든타임도 결국 시즌제로 안갔던 작가라는거....

막방이 벌써 아쉬워하게 만드는 마성의 드라마;; 욕이 절로 나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68
117821 길 고양이에게 물과 사료를 주세요라는 벽보나 팻말 캠페인 하면 어떨까요? [25] 줄무니나방 2013.09.07 4607
117820 [기사링크] 봉은사 명진스님, 괴한에 피격 입원 [5] bunnylee 2010.06.04 4607
117819 서울교육감 후보 조희연씨 지지율이 왜 저모양인거죠? [29] soboo 2014.05.26 4606
117818 어.. 이거 무서운 거 아닌가요...? [9] Ll 2014.04.25 4606
117817 저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딱히 다르다고 생각은 안 해요. [47] 이사무 2012.12.22 4606
117816 아침에 텀블러에서 벌레'들'을 발견하고 멘붕....OTL [12] 정독도서관 2012.09.04 4606
117815 2011년 외국 영화 개봉작 리스트 [4] DJUNA 2011.12.06 4606
117814 오늘 임재범씨 공연때의 차지연씨 포스... [6] 발없는말 2011.05.08 4606
117813 서태지. 그리고 창작자와 청취자 [3] 디나 2010.10.06 4606
» 개과천선.....진짜 욕 나오는 드라마네요. [17] soboo 2014.06.12 4605
117811 5세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 [25] 10%의 배터리 2014.05.20 4605
117810 외국어에도 "우리나라"같은 보통명사가 있나요? [67] catgotmy 2013.03.18 4605
117809 [잡담] 7개월 넘게 짝사랑하던 그 분과, 오늘 마침내 밥을 같이 먹었어요 / 마법같던 순간. [11] 라곱순 2012.12.07 4605
117808 순끼 작가님이 몸살나셔서 <치즈인더트랩>은 휴재입니다. [6] 환상 2011.10.13 4605
117807 [바낭] 약 10년전 한석규씨가 제대로 영화판에서 까였더군요. [7] 수지니야 2011.10.04 4605
117806 스님 고양이 (전 쓰러졌습니다 ㅎㅎ) [9] 늦달 2011.04.18 4605
117805 러브 앤 드럭스 [10] 감자쥬스 2011.01.14 4605
117804 프렌즈 보다가 의문: 챈들러는 왜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었을까요? [16] sophie 2011.08.22 4605
117803 이런 얘기가 있군요 [25] 나키스트 2015.10.19 4604
117802 예카테리나 2세, 예카테리나 대제 [2] Bigcat 2016.05.29 46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