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뭘 하든 당신이 눈에 띄게 되면 걸려드는 덫이니 겁먹고 자기검열하고 순응해봐야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내버려 두다 심하면 고소하세요. 때 되면 창궐하는 모기떼려니 하고 에프킬라 촥촥 뿌리는 수 밖에 없어요. 겁먹지마세요. 걔들 말을 내면화하지도 말고.

  2. 여성분들, 당신이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기자든 정치인이든 학자든 그냥 트위터러든, 여자가 튀게 되면 당신의 여성성에 대한 조롱러들이 붙습니다. 나이, 얼굴, 결혼-이혼여부, 자녀, 성적인 부분을 꼭 언급하죠. 일설에 의하면 양성학원이 있다고 해요.

    1. 뭘 하든 당신이 눈에 띄게 되면 걸려드는 덫이니 겁먹고 자기검열하고 순응해봐야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내버려 두다 심하면 고소하세요. 때 되면 창궐하는 모기떼려니 하고 에프킬라 촥촥 뿌리는 수 밖에 없어요. 겁먹지마세요. 걔들 말을 내면화하지도 말고.

    2. 여성분들, 당신이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기자든 정치인이든 학자든 그냥 트위터러든, 여자가 튀게 되면 당신의 여성성에 대한 조롱러들이 붙습니다. 나이, 얼굴, 결혼-이혼여부, 자녀, 성적인 부분을 꼭 언급하죠. 일설에 의하면 양성학원이 있다고 해요.

      1. 한 여성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잘 수행할지는 그녀의 성향이나 직업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천의 맥락이 있으며, 그 이전에 모든 인간은 역할이 아니라 개별적 인간 그 자체로 존재하고 받아들여질 권리가 있다.

      2. 이 땅에서 여자는 좋은 며느리 좋은 엄마가 될 여자인가 아닌가 언제나 판단당한다. 여자 혼자 만들어가는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제멋대로의 판단에 현모양처 이미지를 가진 여자들 또한 팜므파탈 이미지인 나만큼이나 짜증을 낸다.

      3. 남성들도 남성의 사회적 역할-돈 벌어오라, 무거운 것을 들고 집안수리를 하라 남자답게 데이트코스를 결정하라 등-을 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란 힘든 일이겠지만, 여성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4. 이 땅에서 여자가 어떠한 역할.에 끼워맞춰지고 싶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내가 원하는 길로 가고 싶다고 말하면 철저히 거부당할 수밖에 없나. 한국 여성에겐 순종걸 아니면 팜므파탈 두 길 밖엔 없는 것인가.



        글쓰다보면 제게 이상하게 제가 결혼했는지 같은 질문 묻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이상했어요. 하지만 이 분의 트윗을 읽다보니 모두 이해가 가네요. 튀지 않는 순종적인 여자가 아니면 조롱러가 붙는 일은 아주 당연한 일인가봐요. 역할에 끼워맞춰지지 않으려면 겁먹지 말아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4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6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070
117861 현재 홍대상황 질문 [4] ageha 2010.09.21 4576
117860 자국을 벗어나면 좀 미묘(??)해지는 이름들 어떤게 있을까요? [26] hwih 2010.06.25 4576
117859 수제비 좋아하세요? [44] 조작 2014.06.10 4575
117858 한국언론, 담배녀를 위한 악극 [20] Isolde 2012.10.20 4575
117857 프로메테우스 엔지니어의 정체 [2] Johndoe 2012.07.12 4575
117856 [자동재생] 남자가 용자가 되는 과정.jpg [9]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1 4575
117855 [후기] 듀게 솔로대첩...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5] 이인 2013.01.06 4575
117854 먹지 않겠는가 [12] 화려한해리포터™ 2012.06.01 4575
117853 헤르페스에 관해서 [15] 도야지 2011.04.06 4575
117852 미안합니다 [25] 그르니에 2014.05.08 4574
117851 아래 홍콩, 싱가폴 글에 필 받아서 적는 홍콩 디저트 열전 [30] amenic 2013.06.09 4574
117850 일반인 해외화보 찍는 게 유행이 될까요? [16] 닌스트롬 2013.11.15 4574
117849 제주, 게하주인...그리고 듀게인 [33] 스쿨버스 2012.11.06 4574
117848 (바낭가득) 진부할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J-POP 속 가사 구절들ㅋㅋ [34] 소전마리자 2012.09.06 4574
117847 다시 팔지 않겠는가 [10] 화려한해리포터™ 2012.06.02 4574
117846 헬스장이나 수영장에서 강사의 태도 [7] Any Love 2011.12.08 4574
117845 모든 것이 완벽한 회사라도 이렇게 괴로울 수도 있네요. [21] 용기없는익명 2011.09.25 4574
117844 영화 베를린 - 속편은 과연 만들어질까요 [11] 알랭 2013.02.02 4574
117843 어떤 계기로 사람이 확 싫어져본적 있으신가요 [24] military look 2011.10.17 4574
117842 한예슬 무혐의 처분 [13] GREY 2011.05.20 45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