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나오는 카레를 보면서.

그냥 순수? 재료인 카레 가루(강황에 약간의 기본 향료만 포함된)라 그럴거예요. 시판중인 한국식 카레는 '전분'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저어주지 않으면 잘 눌어붙고요 ㅎ

수분이 있으면 안타요.그리고 저 카레분에는 탄수화물성분이 거의 없는듯. 눌어붙는건 대걔 탄수화물 성분이잖아요.그런걸 넣어야 점성이 강해져서 넣는데 나중에 1박2일 식사하는거 보니 점성이 없는 수분약간+ 건더기더라고요.

베리티/오! 전분! 그럼 그런 순수 카레 가루는 마트에서도 파나요?
아니면 이태원 같은데 가야 있을까요? 수입식료품 파는데나...

gourmet/저도 이승기, 김종민처럼 카레는 당연히 물 넣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신기하더군요.

쇠부엉이/네. 그냥 국물 같더라고요. 약간 끈적끈적한게 우리식 카레긴한데.ㅎ

어무이가 마트에서 강황가루 사다가 쓰시는 것 봤어요.
강황가루만으로 카레가 되는 건지 그게 같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닉네임원함 / 강황가루만으로는 안돼요.

헉 근데 막판에 고수 잔뜩 투입... 저거 안 맞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저렇게는 아니지만 냄비에 양파 깔고 토마토 깔고 닭고기 올려서 뚜껑 덮고 약한 불로 끓이면 물이 생겨요. 거기에 카레 넣고 좀 더 끓이면 저수분 카레 완성. 기름하고 물 안 써도 되죠.

네 수입식재료(동남아시아쪽) 파는데에 있을 것도 같아요. 저도 직접 구입해본 적은 없어서. 혹시 구하신다면, 그리고 한국식 말고 이국적인 현지 인도식 카레(커리? ㅎ)에 비슷하게 맞춰드시고 싶으시다면 식재료 쇼핑몰에서 '타카마살라'(라고 하던가) 그런 향료가 조합된 형태의 첨가제 (카레에 강황과 향료의 비율이 어울려 더 맛있고 균형적인 맛이 되도록 도와주는)를 사셔서 조합하셔도 좋을거예요. 직접 원하시는 향료를 구해다가 첨가(마치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의 심리에 빙의되어 ㅋㅋ)해 드시는 것도 좋겠고요. 제가 카레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식 카레에 좀 싫증나서 현지 카레에 맞춰 요리해본다고 검색을 많이 해본적이 있거든요. 게으른 저는 결론이 그냥 맛있는 카레 먹고싶을때마다 인도요리 전문점으로 고고싱하는걸로 났지만요 ㅎ

네. 여기 남겨주신 댓글보고 나중에 인도식카레(저수분 요리) 다 시도해볼게요.
맨날 먹는 것만 먹으면 재미없으니깐~

에스비 강황 100%짜리였던가? 하여간 전분 안 들어간 카레가루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저도 마트에선가 사놓은게 있어요. (깡통)
다만, 이것만 써서는 제대로 맛이 안 날 거예요.
저도 카레가 몸에 좋은 이유는 강황때문이라는 얘기때문에 산 거였기 때문에 처음에 호기롭게 강황 (100%짜리같음.)카레만으로
만들었다가 그냥 버렸어요 (바보같이..). 엄청 맛이 없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중의 카레가루 좀 섞었으면 괜찮았을건데...

다음부터는 시중 카레가루 반, 강황 카레 반 비율로 만들어요. 물은 좀 넣어야 되지만 전분가루들어간 카레가루 쓸때보단 적게 넣어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꿀 한 숟가락 꼭 넣어주면 건강에도 좋고 아주 맛있는 버몬드 카레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