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발사주건은 손준성 검사의 연루사실정도만 확인한 상태로 공수처로 이첩되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양쪽의 반응이 다른데요.

 - 검찰이 더 파봐야 나올게 없으니, 스스로 수사하고 스스로 면죄부 줬단 욕 먹기 싫어서 공수처에 떠넘겼다.

 - 손준성과 그 휘하 검사들의 연루 사실을 확인하고, 법에 따라 공수처에 이첩했다.


뭐 각자 자기 보고 싶은대로 보는거겠죠.

저는 이 사건의 결과는 윤총장이 국힘 경선에서 떨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2.


국힘은 화천대유는 이재명이 몸통이고 우리는 그냥 부스러기 좀 주워 먹은거라고 합니다.


일단, 미국에 갔다는 남욱 변호사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었던 유동규씨가 핵심인것 같은데..

유동규-이재명 연결고리를 어떻게 찾느냐.. 그리고 이재명이 돈을 받아 먹었느냐가 중요하겠죠.


곽상도 아들 곽병채씨의 50억이 너무 강렬해서, 이재명이 몸통이다! 라고 주장해봐야 실제적으로 '돈이 얼마 갔다!' 라고 하지 않는한 큰 변수가 될까 싶습니다.


유동규-이재명 연결고리를 못 찾으면... 윤총장이 손준성 잘라내듯, 이재명도 유동규 잘라낼 수 있겠죠.

(어제 얼핏 헤드라인 보니 이미 잘라낸것 같기도...)



3.


민주당 경선은 사퇴자의 무효표 가지고 시비인데...

경선 초반에 이낙연측에서 정세균이랑 합체할 생각을 했었잖아요. 그때 설마 정세균 사퇴시 무효표 계산을 안해봤을까?

지금와서 저러는건 그냥 '불복할 판을 미리 깔겠다' 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사퇴자들 무효표 처리 안한다고 이낙연이 1등 할 수 있나요? 

어떻게든 남은 경선 이재명 물어뜯으면서 무효표 관철 시켜서 3%라도 끌어내리면 50% 안되서 결선갈 수 있을 실낱같은 가능성에 올인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할거면 미리 하지 지고 있으니까 저런다... 라고 보통 생각들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재명 입장에서는.. 이러나 저러나 결선 안갈것 같은데...

그냥 대승적으로 '알았어. 받아줄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내가 받아줄테니, 대신 지면 이낙연 후보가 내 선대위원장 해주기! 라는거죠.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이낙연이 지고 나면 옛날 12년에 안철수가 단일화 협상 안되니까 던져 버리고 칩거하면서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여.. 안하는 것 같아 보이지? 뭐 알아서 생각하셔' 라는 느낌으로 갈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지자들 흔들어 놓고, 이재명이 지고 나면 '역시 불안한 후보로는 안되었던 것이다!' 라면서 친명측 공격하고 당권을 쥐려는 플랜 B가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설훈 하는거 보면 그렇게 밖에 해석이 안되요. 설훈이 지금 이낙연 지면 따라서 정계은퇴 할것 처럼 막 나가고 있거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0
117299 오징어 게임 한국배우들을 무슨 애니메이션 캐릭터 취급하는 IMDb (영어 더빙배우들을 크레딧) [7] tom_of 2021.10.01 1079
117298 좋아하는 중국 작가 두 분 [11] 어디로갈까 2021.10.01 801
117297 열정페이 논란 [10] 사팍 2021.10.01 922
» [정치바낭] 고발사주, 화천대유, 민주당 경선 [7] 가라 2021.10.01 746
117295 디아2 레저렉션하시는 분들 계시죠? [2] 적당히살자 2021.10.01 352
117294 Tommy Kirk 1941-2021 R.I.P. [1] 조성용 2021.10.01 243
117293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3 (스포일러) [1] S.S.S. 2021.09.30 440
117292 축구팬인 제임스 본드 [4] daviddain 2021.09.30 471
117291 [강력스포일러] 스포일러 파티 버전 '오징어 게임' 잡담입니다 [45] 로이배티 2021.09.30 1257
117290 넷플릭스) 아무도 살아서 나갈수 없다 [8] Elephant 2021.09.30 690
117289 저주받은 카메라 (1960) [9] catgotmy 2021.09.30 407
117288 [넷플릭스바낭] 장안의 화제, 안 보면 간첩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습니다 [31] 로이배티 2021.09.30 1343
117287 <넷플릭스 바낭> 어둠 속의 미사 잡담 저도. (스포 있습니다) [6] will 2021.09.30 2673
117286 오늘도 윤석열(주택청약 통장 해명) [4] 왜냐하면 2021.09.30 695
117285 내 마음은 매일매일 fuss 2021.09.30 320
117284 미접종자 다중이용시설제한, 백신 6개월매다 투여 [4] 현존 2021.09.30 846
117283 <러브레터>에 출연했던 전설의 일본 여배우의 전성기 시절의 걸작인 시노다 마사히로의 <말라버린 꽃> 초강추합니다! (오늘 한국영상자료원 마지막 상영) [10] crumley 2021.09.30 1145
117282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보고(스포약간) [5] 예상수 2021.09.29 783
117281 영화와 멀어진 사람 [17] 어디로갈까 2021.09.29 905
117280 화천대유 [6] 異人 2021.09.29 9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