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김어준의 의심)

2021.11.10 13:53

왜냐하면 조회 수:690

오늘자 뉴스공장 오프닝 멘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IMF, 한국 국가채무 증가속도 선진국 중 가장 빠르다'

지난 월요일 포털 메인, 첫 줄에 한참이나 IMF 국가 채무 보고서 관련 기사가 떠있었습니다.


2026년 5년 후 한국 국가채무는 GDP 대비 66.7%가 될 걸로 예상되는데

그 상승폭이 주요 선진 35개국 중 가장 크다는 겁니다.


월요일 이 관련 기사가 수십 개 이상 쏟아졌는데

이들 기사가 외면하고 있는 지점은

주요 35개국 평균 국가 채무 비율이 121%가 넘는다는 점이죠.

우리가 주요 국가 중 국가 채무 비율이 가장 낮습니다.


게다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인데,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여전히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국가 채무 비율인데

마치 당장 큰일이 난 것처럼 수십 개 기사가 쏟아지고 포털에 걸린 거죠.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해당 IMF 보고서는 지난달 12일, 한 달 전에 나온 거란 점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경제는 지난달 15일

'국가 채무 증가 선진국 1위, 대선 주자들 입장 내놔라'는 사설까지 썼어요.


한 달 전 뉴스를 마치 새 뉴스처럼 재탕을 한 건데

이건 아마도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제안에 대해 비판 여론을 만들어 내려는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만,

제가 신기한 건 그런 의도를 가졌다는 자체가 아니라 그런 의도야 보수매체는 항상 가지고 있죠.


어떻게 수십 개 매체가 

같은 날 같은 생각을 했냐는 거죠.

한 달 전 뉴스를 재탕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같은 날 다 함께 한 거죠.


이거 어디서 일괄 코디하는 겁니까.

김어준의 의문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재명관련하여, 조폭, 돈다발 등의 키워드를 만들어 내었던 그 언론들이 정작 후속 보도는 없다는 거죠.

역시, 뉴스공장에서는 그 돈다발을 줬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를 인터뷰했고, 그 후속도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


10월 국감에 등장했던 소위 조폭 돈다발. 그 돈다발을 줬다고 당시 박철민 씨가 주장했던 분이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였는데 

저희가 월요일 날 이준석 전 대표와 직접 인터뷰를 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후속 보도가 별로 없어서 저희가 후속 보도합니다. 


▶ 김어준 : 이해가 안 가요. 돈다발은 그렇게 엄청나게 보도했는데 당사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 양지열 :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전 대표가 본인이 돈을 줘서, 이 이준석 대표가 줘서 박철민 본인이 이걸 이재명 시장에게 전달을 했다. 

▶ 김어준 : 전달자를 크게 보도했잖아요. 

▷ 양지열 : 전달자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진을 그렇게 크게 보도했는데. 

▶ 김어준 : 그런데 정작 박철민 씨가 이 사람이 준 돈이오 하는 사람 당사자가 나왔는데 왜 보도를 안 하냐고. 

=====================================================================================




다른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들을 여기에서는 다뤄줍니다.

친 민주당 성향의 언론이니 그렇겠지만, 

비중있는 뉴스는 당연히 다뤄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뉴스공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오세훈과 국힘은 과감하네요.

이래도 문제가 없으니 그럴까요.

가재는 게편이라는데,,,다른 언론은,,,왜...

서울 시장이니 그 영향력이 TBS에 그치지만, 대통령이면 그 영향은 어디까지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1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1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433
117739 최신영화를 모르는 영화전공자. [18] 자본주의의돼지 2010.10.03 4021
117738 아이폰에 대해서 너무 기초적이라 화가날지도 모르는 질문들 [23] 로즈마리 2010.10.03 3998
117737 있어보이려고 언급하는 영화&책이 따로 있는건가요? [37] 작은새 2010.10.03 4411
117736 [듀나인] 영화 발명 이후 대략적인 누적 영화 편수, 현재까지 인간이 쓴 출판 된 소설 권수 philtrum 2010.10.03 1960
117735 용기내서 쓰는 방가방가 이야기(스포 가능성 충만) [5] 토실토실 2010.10.03 2890
117734 음악의 세계화. 획일화. [13] chato 2010.10.03 3703
117733 안입는 마크제이콥스 코트를 팔았어요. [2] loving_rabbit 2010.10.03 3931
117732 SPA브랜드 중에 H&M이 가장 좋아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0.10.03 4901
117731 욕망의 불꽃 1회 [2] 달빛처럼 2010.10.03 3549
117730 이쯤에서 다시 보는 폴리포닉 스프리의 [이터널 선샤인] 뮤직비디오 [2] Wolverine 2010.10.03 2024
117729 [듀9] 다운받은 옙이 안보입니다. [2] 쿨핀스 2010.10.03 1503
117728 조금 전 개천절 기념식장 중계에서 [3] amenic 2010.10.03 2159
117727 부산 고층주상복합 화재를 봤습니다. [1] soboo 2010.10.03 2313
117726 이쯤에서 적절히... 식도락판 있어 보이는 법. (펌) [7] 01410 2010.10.03 3449
117725 연예인들이 불가촉천민처럼 까이는 이유 [18] soboo 2010.10.03 5091
117724 [듀나인]찾고싶은 영화가 있습니다. [3] chato 2010.10.03 1483
117723 일요일은 참으세요, 피그말리온 효과 [2] 가끔영화 2010.10.03 2766
117722 델마와 루이스..[스포] [12] disorder 2010.10.03 2957
117721 [슈스케투] TOP4를 보고 잡생각 [19] kiwiphobic 2010.10.03 4534
117720 귀성길 밀양역에서 [3] 01410 2010.10.03 29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