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 00:40
2021.12.12 02:07
2021.12.12 08:20
저도 여기 한 표 ㅋㅋㅋ 민주당이 무슨 기독교인들 방패 삼는다 핑게다 얘기들 하는데, 그럴리가요. 민주당 주요 정치가들 본인들이 애초에 그 교인들이던데? 그냥 깔끔하게 우린 차별 금지법 관심도 없고 앞으로 이 법이랑 우리 엮지 말라고 선언하는게 낫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 서로 피곤하게 이게 뭔 짓들인지.
2021.12.12 12:49
2021.12.12 02:11
2021.12.12 02:53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 다 틀린 소리를 적기도 쉽지 않을텐데 참 대단하네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이 선거 행사를 하던 도중에 성소수자에게 습격을 받은 적이 있었죠.
→ 문재인을 공격이라도 했습니까? 뭔 습격입니까. 그냥 기습 시위지. 단어 선택에서부터 편견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소수자 단체의 무리한 행동이였다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나 그런 의견이 많았겠죠.
그에 말려들지 않은 문재인의 입장은 이해하면서,
→ 문재인은 당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건 말려들지 않은 게 아니라, 명백한 차별발언입니다. 심지어 문재인 본인도 차후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인정했는데,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누군가요?
정식으로 마련된 자리도 아니고 그렇게 기습적으로 나타난 사람들에 대해서 이재명은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할까요?
→ 하다못해 여러분의 의견도 알겠습니다. 무엇이 최선인지 검토해보겠습니다. 이 정도 답변도 가능하죠. 사실 뭐가 되었든 "다했죠?" 같은 비아냥거리는 태도보다는 낫겠죠.
→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라고요. 이재명이 시위자들을 위해 별도의 테이블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없어요.
민주당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큰 책임은 정의당에 있거든요.
→ 민주당이 보수개신교 표가 걱정되서 차별금지법 통과 안 시켜놓고, 이제와서 민주당을 설득하지 못한 정의당이 책임이다?
통과시키면 정의당이야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지를 받겠죠? 그러면 그 다음은요? 생색은 정의당이 내고, 후폭풍은 민주당이 다 받아라?
→ 이 글 전체에 깔려있는 정치를 정치공학, 표계산으로 환원하는 태도가 아주 잘 드러난 문장입니다.
차별금지법을 두고 발생한 일에 대한 글인데,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하나 없죠.
글 전체가 결국, 대선 앞두고 민주당에게 부담되는 걸로 왜 딴지거냐에요.
정의당과는 다르게 스펙트럼이 넓게 퍼져있는 민주당에게는 부담이 되는 법안에 대해서 정의당이 결코 충분한 설득과 노력을 했다고 생각할 수가 있나요?
→ 하나마나한 소리죠. 정의당이 뭘 하면 충분한 설득과 노력을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나요?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라는 것을 해야되고,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전략적으로 진행을 해야죠.
→ 어디감히 쪼그만 정의당이 우리 민주당을 압박하느냐, 라는 생각이 없으면 불가능한 말이죠. 압박도 전략인데 말입니다.
정치는 그렇게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이에요.
→ 정치에 대한 나이브한 이해죠.
그렇게 합의를 중요시 여기는 분이 그 동안 민주당이 패스트 트랙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것, 이재명 역시 그러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에 대한 한 마디 말이 없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애초에 정치는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 같은 게 아니라, 무엇을 합의하고 무엇을 합의하지 않을 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 1864년에 어떤 사람들은 노예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얼마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 그거 반대해온 사람이 대통령되었다고 독립하고, 전쟁 일으킬 정도였으니까요.
우리나라는 국민 대부분이 노동자임에도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나라입니다. 그러한 정치적 환경을 깡그리 무시한 결과가 지금의 정의당 지지율 인거죠.
→ 인과관계를 주장하면서 이런 식으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는 태도가 참 불편하네요. 정의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닐텐데, 그 중 하나만 적시해놓고, 왜 그게 가장 중요한지는 써놓지도 않으니...
2021.12.12 03:22
1. 다했죠?
2. 당당하게 차별발언을 내뱉는 인권변호사 출신 대선후보의 발언을 말려 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건 문재인 지지자들 뿐일거고, 거기에 항의하는 당사자들을 "습격"이라고 표현하는건 호모포비아들 뿐이겠죠.
3. 양당을 제외한 정당들의 지지율이 낮은 것을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거대 양당 지지자들은 늘 너무 신기합니다.
우리나의 선거제도와 정치제도가 양당제를 유도하는 제도라는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신건지 아니면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건지 모르겠네요.
그러니 democracy를 정당명에 넣은 정당이 선거제도를 정비하라는 헌재의 판결을 뭉개고 뭉개다가 비례대표 괴뢰정당으로 무력화시키는 일을 하는거겠죠.
3. 국힘방패, 교회방패가 민주당이 가진 최고의 무기인것 같네요.
2021.12.12 12:02
2021.12.12 04:23
정치인 환승완료 글인가요? 하긴 신도림에서 갈아타도 인천행이나 수원행이나 1호선이긴해요.
2021.12.12 09:50
1호선이 뭐가 나빠?
이해가 되지 않는 댓글이군요
조만간 악마님도 따라 환승하시겠군요
ㅋㅋㅋ
2021.12.12 08:10
2021.12.12 13:03
2021.12.12 15:10
2021.12.12 08:43
2021.12.12 11:33
저도 성소수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1)방안들을 내놔도 듣지도 않았고 있죠. 역으로 묻고 싶네요 그럼 어떤 방안들을 내놓고 그렇게 열심히 협상할려고 했는지요?
2) 국힘에게는 항의를 안한다? 이건 도대체 어디서 매번 나오는지 그 출처가 궁금하네요. 모욕적으로도 느껴집니다
3) 이게 전형적인 나중에 논리 아닙니까? 태풍이 오는데 조개를 줍고있다에 왜 아직도 거기에 함몰되어있나요? 그 나중에는 이미 현재를 지나 과거가 되고 있는데 한게 없는걸요? 아니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잖습니까?
4)우선 퀴퍼의 취지 부터 잘못 알고 계신거고 한번이라도 참가해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생각보단 퀴퍼에 긍정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언론에서 싸움을 선정적으로 앞에 내세울 뿐이죠
2021.12.12 11:57
2021.12.12 12:18
2021.12.12 11:37
2021.12.12 12:09
2021.12.12 12:29
2021.12.12 13:05
2021.12.12 13:05
2021.12.12 10:04
2021.12.12 12:14
그나저나, 제목이 사실과 다르군요. 무능한 정의당과 만만한 민주당이 아니죠.
5%도 되지 않는 정의당이 무능하다면 무엇이 얼마나 무능하며, 50%넘는 자리를 가진 거대 여당이 만만하면 얼마나 만만하다고요.
노력도 없이 탄핵정국과 보수세력의 삽질덕분에 주워먹기로 창출한 정권이면 대충해도 평타는 칠텐데 그와중에 선거는 패배하고.
'무능'의 정의부터 제대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인 여견이 뒷받침되지 않아 힘을 쓰지못해도 나름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치세력을 무능하다고 깔 보는게 아니라.
(과반수를 가지고도)무능한 민주당, 언제나 그렇듯 만만한 정의당(혹은 진보정치). 이게 더 적절하죠.
무능하다 어쩐다하면서 선거때가 되면 구걸을 빙자한 겁박을 하던 민주당지지자들이 할 소린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요.
어차피 할 생각 없잖아요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런 거 딱히 원치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