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그러하듯 제목은 낚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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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144
... 기자들은 “이 기사가 정말 말하고 싶던 것은 ‘술집여자였던 김건희는 대통령 배우자감이 아니다’라는 이야기 아니었나. 그것이 진의가 아니더라도, 이미 이 기사의 의도는 그렇게 소비되고 있지 않느냐”며 “게다가 이 기사는 특정 직업군 여성들에게 모멸감을 줄 수 있다. 결국 다른 매체들이 해당 보도를 인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우리보다 덜 부지런해서, 또는 덜 정의로워서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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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성명이 게시된 매체를 찾아보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대신 이런 쓰레기를 발굴할 수 있었죠.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467
... 이런 가운데 〈오마이뉴스〉 기자들의 이같은 집단 움직임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적잖다. 언론의 냉철한 접근이라기보다는, 본질을 망각한 지극히 편협적인 시각에서 제기한 딴지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열린공감TV〉 정피디는 11일 "쥴리 문제를 사생활로 치부하는 좁은 식견과 당사자의 반론을 위해 노력해온 취재기자의 걸음조차 살펴보지 않는 게으르고 나태한 후배권력”이라며 “강진구 기자를 밀어낸 경향신문의 후배권력이 오마이뉴스에도 존재하고 있음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장용진 아주로앤피 기자는 “그런데 '쥴리'에게는 그가 돈에 성을 판 게 아니라, 권력을 얻고 부동산 투기/주가조작의 뒷배를 얻으려 한 거라는 의심이 있다”며 “거기에 걸려든 것이 윤석열이라는 의심 하에, 이걸 확인하는 게 공직 후보자의 검증이 아니면 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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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 격입니다만, 제 물음에 답해주는 듯한 성명이기에 용기있게 자사의 보도행태를 비판한 기자들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거겠죠.
대안보다 대안을 찾아 오멜라스를 떠난 사람들의 후일담이 필요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면 오멜라스 사람들 중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질 이가 몇이나 되겠어요? 우리 듀나님 책보다도 안 팔릴게 뻔하니 K-국뽕 유튜버나 하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ღ'ᴗ'ღ )' 의 날은 올 것인가..
김건희 씨 같은 대선후보 부인이나 조동연 씨 같은 여성정치인(지금은 아니지만)의 도덕성 검증도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그 도덕성 검증의 영역이 사적 영역과 겹쳐 있어서 언론이 어느 정도로, 어떤 방식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지
독자로서도 판단하기가 좀 어려워요. 하지만 적어도 당사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객관적 근거로 보도를 하든지,
신뢰도가 낮은 제보성 근거라면 그에 대한 당사자의 입장을 물어봐서 함께 기사를 실어야 하는데 이 정도도 안 하는 건 문제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