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 00:10
오늘 밤 12시 45분 EBS1 영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입니다.
익숙한 제목의 영화인데 저는 아직 안 봤어요. 어쩐지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은 느낌에...
그런데 imdb 관객 평점도 7.8점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고 네이버 평점은 관람객 9.66점, 네티즌 9.35점으로 엄청 좋네요.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모처럼 rotten tomato 평점도 찾아봤는데 여기도 92%로 상당히 좋아요.
이 정도면 한 번 봐야겠다 싶어서 오늘 보려고 합니다.
예고편 보니 감성 터져 나오는 영화 같기는 한데요. 학창 시절 나오는 부분은 재밌을 것 같아요.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2021.12.11 00:17
2021.12.11 00:24
찾아보니 12세 이상 관람가인 것 같은데 19금 의문이 든다고 하시니... (열심히 봐야겠네요. ^_______^)
어리숙한 남자는 별로 매력 없는데... 여주인공이 매력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2021.12.11 01:02
최루성 멜로는 이제 좀 못견뎌하게 됐지만 이 작품만은 여전히 질리지 않더라구요. 타케우치 유코가 안타깝게 떠나시는 바람에 지금 다시보면 더 슬프겠네요.
2021.12.11 03:22
영화는 예상했던 대로 제 취향은 아니었고 내내 무덤덤하게 봤는데 딱 한 장면에서 눈물 한 방울 흘렸어요.
떠나는 아내에게 남편이 미안하다고 말할 때요.
제 곁에 있는 누군가가 떠날 때 저도 그 말을 할 것 같아요. 미안하다고
오래 전에 헤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돼도 아마 이 말을 제일 먼저 할 것 같아요. 그때 미안했다고
2021.12.11 12:51
2021.12.11 15:35
소지섭, 손예진 배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김윤석 감독 영화인가 하고 찾아봤는데 그게 아니라
김윤석 배우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저도 김윤석 배우 영화 재밌게 봤어요. 일본영화 <지금...>보다 그 영화를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저는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레이크 하우스>에서 둘이 춤출 때 제 마음도 헤롱헤롱 춤추고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 레터>에서 흰 커튼이 펄럭펄럭할 때 제 가슴도 펄럭펄럭했던 사람인데
이상하게 어제 본 영화는 저에게 로맨틱하지가 않더군요.
남자주인공의 눈치보는 듯한 억눌린 듯한 표정, 여주인공의 수동적인 캐릭터가 저에게 좀 매력이 없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이 캐릭터가 제일 매력 있었죠. ^^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레이크 하우스>의 댄스씬이나 한 번
티비에서 봤어요. 좋긴 좋은데 .. 남자도 적당히 어리숙하고 여자도 예쁘고 가녀리고 아이는 적당히 똘똘하고
저는 자꾸 19금 의문이 들어서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