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 결혼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5월의 신랑 신부가 되게 되었네요.
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금기시 되던 해외여행을
신혼여행으로 하려고 벼르던 차였습니다.
예정지는 방콕이었고 호텔 예약 항공편 예약
마치고 태국여행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었죠.
원래 여행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기의 행복이
또 있잖아요?
마침 태국정부도 호텔서 1일 격리하는 제도를
변경해 공항에서 테스트로 음성이 뜨면
별도의 격리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했구요.
극히 최근의 일이었습니다.
그 때 터진 오미크론 변이의 발견!
해외여행이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생겨(전 겁이 많습니다.) 제주쪽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방콕 못 가면 홧김에?라도
5성급 호텔을 알아보자!고 알아보면서도
가격을 보면 자연스레 겸손해지게 되네요.
제주 알아보면서도 하나도 설레고
기쁘지 않고 한숨만 푹푹~
방콕에서 아내에게 그간 못사줬던 것
못해줬던 것 다 해주고팠는데요...
흠흠...여행계획도 다 짜놓고 못 갈까봐
걱정이...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는 게 맞겠죠.
백신이 생각보다 빨리 개발될 수도 있고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낮을
수도 있구요.
제주호텔과 항공편도 예약해둬야 하는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제때 취소만 하면 뭐 문제 있겠습니까..
깜빡 했다가 위약금 내게 되면 난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