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17:16
2021.09.29 17:35
2021.09.30 05:05
2021.09.30 12:58
움직임을 보는 게 좋아서일까요? 김현이 발레는 여자 허벅지를 가장 예술적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라고 쓴 것처럼. 로베르 브레송은 노트에 "움직임을 보면 행복해진다: 말, 운동선수,새" 이렇게 썼더군요.
어제 새벽 몰도바 리그의 쉐리프란 듣보잡 팀이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레알을 격파했습니다. 경기 후 쉐리프 주장은 이게 축구다라고 했죠. 언더독의 승리가 실현되는 게 스포츠기는 하죠.
2021.09.29 17:43
저도 현재는 영화를 잘 안봐요. 20대땐 외토리라 영화보러 같이 갈 사람이 없었고
어쩌다 영화 두편을 극장에서 연달아 본적이 있는데 막 어지럽고 비유하신대로 영화 장면들이 서로 끌어안고 뒹구는 것 같은 느낌이 저는 불쾌했어요.
영화에 흥미가 있어야 듀나게시판을 더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2021.09.30 05:09
2021.09.29 20:01
영화 며칠 걸려 봅니다 사라지는건 그냥둬야죠 하나도 안아쉽게.
친구의 말대로 세상이 유혹하면 난 당연히 넘어가죠 익명으로 살려고 진짜 하지 않았고.
하하 살아온 시간 만큼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건 맞아요.
2021.09.30 05:11
2021.09.30 07:50
2021.09.29 20:31
저도 영화와 좀 소원해지기도 합니다. 그 속됨이 너무 가시적이기도 하고 눈과 귀로 와닿는 진실이란 게 역으로 그 거짓됨을 더 상기시키기도 하고... 영화 속에 몰입해있는 제 자신을 오히려 번쩍 현실로 돌아오게 하면서 보잘 것 없는 리얼리티 속의 저를 더 아프게 대면시키기도 합니다.
독립영화를 하시는 친구 분은 그 업계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티면서 카메라 속에 어떤 진실을 담고 싶어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어디로갈까님의 우정이 카메라와 그 친구분의 거리 안에서 작게나마 화학작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도 듭니다.
2021.09.30 05:16
2021.10.01 09:33
아아~ 낯선 이들에게서 메일 2통 받았는데 잘난 척 그만하라는 내용이었어요. 내가 뭘?
이제 저도 듀게 떠나야 하는 이유를 명받은 건가요? ㅋ
2021.10.01 09:58
하하 그냥 참지 뭘 메일을 보내고 그럴까
2021.10.01 10:16
뭐라고요? 제 글의 성향이 참아야될 부분이 있다고 그들과 공감하시는 거에용?
공개게시판에는 제가 얼마나 침착을 가장하며 감정을 누르고 낙서질 하고 있는 건데요. 흥칫뿡
근데 제 메일 주소가 공개되는 건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인가요. 어리둥절~
2021.10.01 10:21
아니 그사람 한테 하는 얘기죠 내가 말을 참 못하긴 한데.
여기 쪽지 보내기가 아니고?
관심가진 사람이 힘 써서 찾아봤나보죠
2021.10.01 11:13
가입하실 때 증명용으로 쓰신 메일은 메일 보내기 기능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근데 쪽지도 아니고 메일로 그런 내용을 보낸다니 음험하기 그지 없네요. 참....
2021.10.01 12:55
아하~ 그런 거군요. 갑자기 두 분에게 저런 메일을 받으니 이 게시판에 난리날 글 한번 써볼까하는 역심이 들었어요.
모든 온라인 게시판에서 핫한 건 정치소견인데, 저는 그런 의견은 동문 게시판에나 쓰지 듀게는 나름 청정지역으로 보호하며 순둥 조신한 낙서만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런 메일을 받으니 당혹스러우면서도 니 성향대로 함 발설해보라는 자극질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hehe
2021.10.01 13:22
저는 가짜뉴스,혐오 조장 이런 댓글도 받아 봤죠. 저한테 그렇게 쓰면서 상처받지 말라는 말까지 ㅋ ㅋ
메일 보내는 것 보니 듀게에서의 아이디가 알려지는 건 싫었나 보군요
메일 내용도 공개해 버리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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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 쪽 일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지만 영화 갈수록 안 봐요.
그리고 미국 영화 편식성 심한 건 언어때문에요. 영국 드라마,영화는 사람들이 고상하다고 고급지다고 생각하는 억양이 싫어요. 저는 고급진 것에 알레르기 체질인 듯.대신 이탈리아 어,스페인 어 쪼금 알아들으니까 그 쪽 영화에도 관심이 쫌 생깁니다.
저 한 때 알던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던 사람이었는데 자기 능력 생각 안 하고 아무 일이나 벌이더라고요. 그 여자를 박애적 아마추어리즘이라는 ngo의 한계를 떠올렸지요.
https://youtu.be/sPb_AwujT-Q
비 오는 날 아름다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