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독립영화관] 정말 먼 곳

2021.10.29 22:43

underground 조회 수:328

오늘 밤 12시 1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박근영 감독의 영화 <정말 먼 곳>을 방송합니다.  


이 감독의 영화 <한강에게>를 상당히 재밌게 봐서 오늘 영화도 열심히 보려고 해요. 


<한강에게>에 나오던 시 몇 편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영화의 제목만 봐도 이 감독은 언어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아득히 먼 곳' 같은 상투적인 표현도 아니고 뭔가 더 절절하게 표현하기 위한 군더더기 하나도 없이 '정말 먼 곳'이라니...  


과장 없이, 꾸밈 없이, 딱 한 마디로 말해버리는 감독의 성격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평범한 단어 하나로 확 치고 들어오는 제목이 저에겐 시적이에요.  


물리적인 거리와 심리적인 거리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좀 슬픈 느낌의 제목이네요. 


얼마나 먼 곳인지, 정말 먼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 



예고편 보니 경치도 좋고 양도 나오네요. ^^ 


스토리 알려주지 않고 어떤 느낌인지만 알려주는 이런 예고편도 맘에 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07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84
117853 현재 홍대상황 질문 [4] ageha 2010.09.21 4576
117852 자국을 벗어나면 좀 미묘(??)해지는 이름들 어떤게 있을까요? [26] hwih 2010.06.25 4576
117851 수제비 좋아하세요? [44] 조작 2014.06.10 4575
117850 한국언론, 담배녀를 위한 악극 [20] Isolde 2012.10.20 4575
117849 프로메테우스 엔지니어의 정체 [2] Johndoe 2012.07.12 4575
117848 [자동재생] 남자가 용자가 되는 과정.jpg [9]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1 4575
117847 [후기] 듀게 솔로대첩...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5] 이인 2013.01.06 4575
117846 먹지 않겠는가 [12] 화려한해리포터™ 2012.06.01 4575
117845 헤르페스에 관해서 [15] 도야지 2011.04.06 4575
117844 미안합니다 [25] 그르니에 2014.05.08 4574
117843 아래 홍콩, 싱가폴 글에 필 받아서 적는 홍콩 디저트 열전 [30] amenic 2013.06.09 4574
117842 일반인 해외화보 찍는 게 유행이 될까요? [16] 닌스트롬 2013.11.15 4574
117841 제주, 게하주인...그리고 듀게인 [33] 스쿨버스 2012.11.06 4574
117840 (바낭가득) 진부할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J-POP 속 가사 구절들ㅋㅋ [34] 소전마리자 2012.09.06 4574
117839 다시 팔지 않겠는가 [10] 화려한해리포터™ 2012.06.02 4574
117838 헬스장이나 수영장에서 강사의 태도 [7] Any Love 2011.12.08 4574
117837 모든 것이 완벽한 회사라도 이렇게 괴로울 수도 있네요. [21] 용기없는익명 2011.09.25 4574
117836 영화 베를린 - 속편은 과연 만들어질까요 [11] 알랭 2013.02.02 4574
117835 어떤 계기로 사람이 확 싫어져본적 있으신가요 [24] military look 2011.10.17 4574
117834 한예슬 무혐의 처분 [13] GREY 2011.05.20 45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