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17:27
2021.10.11 17:37
2021.10.12 05:38
2021.10.11 17:50
정성일은 코로나 직전 평론가 GV 유행을 타고 인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오랜시간 뭘 듣고 있으면 집중이 안되어서..ㅎㅎ.. 그때도 별 관심이 없었지만 요샌 또 뭐하시나 모르겠네요ㅎ
박찬욱은 로다주와 베트남전쟁 관련 TV미니시리즈를 만든다고 했던 듯한..
2021.10.12 05:39
2021.10.11 18:00
2021.10.12 05:42
댓글에서 유독 시적 감성을 뽐내시는 가.영님.
2021.10.11 18:25
2021.10.12 04:39
2021.10.12 05:50
2021.10.11 20:46
고다르인가 트뤼포가 말했다는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마지막 방법이 직접 만드는 것 이게 정성일의 창작 아니냐는 글을 본 적 있죠. 정성일은 김기덕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 사람의 김기덕 평전 잘 읽었죠.
박찬욱은 돌 맞을 말이지만 외국 유명 감독들 영화 잘 연구해 - 마치 대치동 학원가의 입시생이 출제 경향 잘 파악하고 수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스킬 획득하는 것처럼- 외국 영화제 상 받기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아가씨>보다 <핑거스미스>의 소설 원작을 더 조아합니다. 예쁜 화면에 대개 집착하는데 그것도 꼭 그로테스크하게 예뻐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건가 싶었어요.
2021.10.12 05:59
2021.10.12 14:39
그래서 김기덕이 재능은 우위에 있었다고 봅니다.
박찬욱은 '광기', '사악함', '현실의 비참함' 이걸 글로 배운 사람같아요, 그 사람의 문화 자본 넘치는 환경이야 잘 알려진 거고요. 제가 김태리 안 좋아하는 것도 그런 감독 영화에 나와서 떠서요.
2021.10.13 03:43
2021.10.13 11:51
2021.10.11 23:20
2021.10.12 06:04
2021.10.12 14:35
2021.10.13 03:46
2021.10.12 15:13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겉절이처럼 지나가는 황석영과 임상수 대담 평가가 신랄해서 궁금해 찾아보니 아직도 읽을 수 있군요.
http://m.cine21.com/news/view/?mag_id=32342
2021.10.13 03:55
호~ '씨네 21'이 콘텐츠를 오래 보관하는군요. 다시 읽어볼 마음은 없고요, 오후님의 닉네임은 제게 '잔인한'이 아닌 '꼼꼼한/ 세밀한/치밀한'이라는 형용사로 수식돼 있음을 밝힙니다. 험험
실은 본문에 올린 옛글의 마지막 몇 줄을 뺐어요. 박찬욱 정성일에 초점을 두느라...
함 붙여보게 만드시네요.
+
"후기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문학적 대응은 자기소외를 극한까지 몰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물신숭배가 팽배한 체제에 대한 아이러니한 비판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황석영이 어디선가 했던 말을 기억한다. 하지만 실상의 그는 자신의 문학마저도 '상승'과 '진입'의 수단으로 활용해 왔던 것 아닌가? 싶다. 줄리앙 소렐에 불과하면서 城 앞의 K인 양 하는 포즈는 바라보는 이의 뺨을 발그레 물들게 만든다.
더구나 그의 '자기소외'의 문학을 아류되어 따르는 많은 '소외된 문학청년'들은 여우의 한숨을 모방하는 토끼의 꼴에 불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는 오지랖 걱정까지 든다.
현재 한국문단에서 젊은 작가들의 진출 및 선별에 작용되는 힘은 상업성과 문학권력, 이 두 가지일 것이다. 3세대의 독자가 접하는 2 세대의 시인, 작가들이 1 세대의 추천을 받은 연후의 작가들이라는 것. 참으로 한심하고 아둔한 유통구조라고 생각한다."
2021.10.14 13:38
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두분.
저는 초등6학년때 반 친구한테 공주그림을 그려줬는데 몇년전 밴드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났어요. 그 친구가 제가 그린 그림 간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눈물나게 고마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프티콘이라도 쏴줄것을 연락이 끊어졌어요. 다시 밴드 뒤져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