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9 17:46
비 많이 오던 걸로 기억하는 데, 중간 고사 끝나고, 집에 안가고 마치 뭘 해야 할 지 잊어버린 듯이 어슬렁 거리는 후배를 보고, 너 왜 집에 안가? 했더니 돌아온 답이었습니다.
지금 같이 스마트 폰, 인터넷 문화가 아니었던 그 때, 제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으니까, 누나 뉴스 안봤어요? 성수대교가 무너졌어요.
다리가 왜 무너져? 했더니, 글쎄 말이에요 누나 다리가 다 무너지네요.
그 뒤로, 가스 폭발 사고, 그리고 삼풍 백화점 사고 (그때 삼풍 사장이 자기도 피해자라고 말했던 게 기억납니다)
사고 공화국이라고 불리던 그때.
어찌 2014년인,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도 달라진게 없다니.
기사를 읽기가 참 힘듭니다.
2014.04.19 18:02
2014.04.19 18:04
네 1994/1995 사고 참 많이 났었죠. 삼풍때 그 사고 이후로는 정말 사고 뉴스에 무감각해진다고 그랬어요.
2014.04.19 18:12
2014.04.19 18:02
삼풍 백화점은 저도 제가 고등학교 때 저녁먹던 곳이라...
2014.04.19 18:10
2014.04.19 18:17
2014.04.19 18:23
2014.04.19 18:28
그때 어느 신문 기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지금 문제 많은 회사를 이어 받은 사람이다 식으로 쓴 글을 읽엇던 게 기억나요. 박정희 때 잘못이 이때 나타나기 시작했다 뭐 이런 식으로.
2014.04.19 18:43
2014.04.19 20:23
2014.04.20 01:17
김영삼 때만 해도 구조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20년 전보다 더 못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