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8 14:49
퀘스트를 하다 보면 선택지가 나오는데요.
내 맘 가는대로 '착하게' 선택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도덕적으로 선택했다고 했는데...
구해주니 알고보니 나쁜 놈.
구해줬더니 나비효과로 사람들이 몰살
좋은 마음에 도와줬는데 알고보니 사기에 협조한거.
물건 받아오는데 안때리고 좋게 좋게 했더니 그로 인해 물건 주인이 OME...
이제 레벨 20 되었는데, 참... 사람을 악하게 만들려고 하네요.
2021.09.08 15:44
2021.09.08 16:25
그냥 패고 뺏어야지..
2021.09.08 16:00
그게 요즘 어드벤쳐 게임들 특징이죠. 너무 뻔하게 흘러가면 없어보이니까 선택할 때 의도랑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가게 하는 건데... 개인적으론 좀 별로에요. 원래 인생이 그런 거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할 때까지 그런 걸 당하고 싶지는 않은데!! ㅋㅋㅋ 그런 게임도 가끔 있는 정도면 괜찮은데 그냥 다 그러더라구요.
2021.09.08 16:25
스토리 작가가... 플레이어한테, 야야.. 착한척 하지마! 하면서 통수 날리고 히히히히.. 하는 느낌이랄까요
2021.09.08 19:30
그래도 그런 사이드퀘스트들이 그나마 "유비식오픈월드"에서 차별성을 주기는 했어요. 나름 괜찮은 시도기는했는데...저는 좀더 RPG느낌이 강하기를 바랐거든요. 대화의 선택이 좀더 유기적이고 다양한 분기를 낳기를 바랐는데 그 욕심까지는 채워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인 세계이긴 하지요.
2021.09.09 16:40
제가 오딧세이로 유비식오픈월드를 처음 접했는데, 레벨 30쯤 넘으니까 정말 현타가 세게 오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얄팍하게 뒤통수 치는 플롯도 플롯이지만 별다른 개성도 없는 액티비티들이 마치 레스토랑 오더마냥 쭉 늘어서 있는 걸 보면...바로 지우고 그 뒤로는 유비게임은 쳐다도 안 봅니다. 오딧세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나은 게임을 찾고 계시다면 위쳐3 추천드립니다. 완전한 오픈월드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뭐 애초에 그런 식의 정의들이 의미가 있던가요.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2021.09.09 20:49
언제부터인가 명확한 선과 악으로 나누는 행위가 구식으로 치부되면서 게임 내 선택지가 다 이런 식으로 변해버렸죠.
하지만 기왕 '세상엔 다양한 시선이 있고 확실한 선과 악은 없다!'를 보여주려면 적어도 플레이어가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인지를 선택할 수는 있게 해놓고 뒤따르는 반동을 받아들이게 해야지,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로 역선택을 하게 만들고선 '네가 고른 그 선택은 네가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지롱' 하는 건 좀 후져보여요.
2021.09.09 21:24
역시 GTA5 할때처럼.. 게임 속 자아를 분리하여.. 아무나 패고 다니는 것이.. 마음 편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