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개인의 취향.

2010.10.03 16:43

白首狂夫 조회 수:2271

취향이란게 참 정의하기 힘든 거 같아요/ 샘플이 많으면 그 안에서 집어낼 수야 있지만 샘플이 적으면 그게 힘들죠. 사실 그래서 누가 물어보면 가능한 취향을 맞춰서 추천하려 하지만 읽은 책이 워낙 적어서 그게 힘들더라구요-_-;

 

제 경우는 취향에 안맞는 글로 이것들이 떠오르네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사놓고 한 8년이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완독을 못했어요. 사실 이 책을 못읽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 년동안 비슷한 스타일을 몇몇 읽고 질색팔색을 한 후라 원조(?)격인 것을 접하니 확실히 잘 쓰는게 보이지만 거부감이 드는 것 때문인 거 같아요. 근데 이 분이 요새는 노벨상 후보에도 못오르는건 미스테리(...)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들.

 

두 세권을 본 적이 있어요. 가끔 그런 글이 있더라구요. 아예 취향 자체가 안맞는 글이요. 그래서 평가 자체가 안되더라고요-_-; 잘 썼는지 못 썼는지도요.

 

 <캐비닛>

 

지인의 추천으로 구매했는데......실망이었어요. 전 사실 책을 볼 때 기대치를 크게 가지진 않는데 이 책을 주변에서 칭찬하는 걸 보니 마치 연극 <爾>를 보고 너무 실망을 했는데 주변은 온통 칭찬일색이라 괴리감을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캐비닛에 실망을 한 것은 사실 제겐 취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지만(...) 이걸 추천한 분, 그리고 그 분이 재밌게 보신 책의 목록을 보니 저랑 취향이 135도 정도 달라서 그 뒤로는 그 분이 추천한 책은 안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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