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일상인데 새삼 어제 그 광경을 보고 별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2021년 맞나요?

요구르트 배달원은 전동차 편하게 타고 다니는데, 새벽 노인 미화원은 리어카로 언덕도 오르고, 심지어 무개념으로 뒤죽박죽 내팽겨 버린 쓰레기도 분리수거 합니다.

요구르트 배달은 민간기업이라 대우 받지만, 쓰레기는 아닌 거겠죠.

이거 안 바뀌나요? 아님 노인분들 스스로 리어카가 편해서 그럴까요? 굉장히 무거울 거 같은데 아닌가요?


환경미화원이 음식물쓰레기를 긴 막대로 끌어내려 땅구덩이에 버리는 수동작업을 하다 구덩이에 빠져, 가스중독과 익사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죠. 물론 서울대에서 쓰레기봉투를 계단으로 처리하다 과로사한 아주머니 분도 있었구요.


2021년 맞나요?

얼마전 멀쩡한 가로등과 도로 다 철거하고 다시 세우는 거 보고 짜증이 솟구쳤는데, 지금 그들은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질 모르는 걸까요 귀찮은 걸까요?


+ 이런 세부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바꿔줄 생각을 하는 게 제대로 된 정치인이죠.

아 내친김에 '체헐리즘' 기자분께 다뤄달라고 메일이나 써야겠어요.


+ 글을 한 번 수정했었어요.

처음엔 각 노동자들의 성별을 표시했는데, 논란 소지가 있을 거 같아서 지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69
117088 소셜 네트워크를 다시보고 [2] 예상수 2021.09.12 405
117087 <최선의 삶>을 보고 (스포없음) Sonny 2021.09.12 374
117086 <모가디슈> 보고 왔습니다 [1] Sonny 2021.09.12 529
117085 2021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 [5] 사팍 2021.09.12 880
117084 할리웃의 17년차 잉꼬부부 LadyBird 2021.09.12 1810
117083 날것 그대로의 나 자신 [2] 적당히살자 2021.09.12 406
117082 극장판 에반겔리온 파: 3호기 질문요 might be a spoiler [3] theforce 2021.09.11 357
117081 내 주머니 속의 돌들 (Rocks in My Pockets) 보신 분 [2] 가끔영화 2021.09.11 289
117080 윤석열과 이용수 [1] 사팍 2021.09.11 578
117079 길다 (1946) [4] catgotmy 2021.09.11 757
117078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고 왔습니다 [9] Sonny 2021.09.11 642
117077 행복하기 위한 방법 [1] 적당히살자 2021.09.11 380
117076 넷플릭스에서 케이트를 보았어요. [8] Lunagazer 2021.09.11 706
117075 [EBS1 영화] 세 번째 살인 [5] underground 2021.09.10 469
117074 바지오 인터뷰 [4] daviddain 2021.09.10 390
117073 늦잠 [3] 사팍 2021.09.10 311
117072 말장난... [8] ND 2021.09.10 561
117071 하찮은 일상 글(2) [19] thoma 2021.09.10 613
» 2021년에 이륜 리어카 끌며 새벽에 쓰레기 치우는 60대 환경미화원 [13] tom_of 2021.09.10 969
117069 [넷플릭스바낭]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1.09.10 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