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프렌즈 세 남자 중 제일 골고루 갖춘 남자는 챈들러인 것 같아요. 외모 준수하고, 매너 좋고, 다정하게 사람들 위로 잘해주고, 

조이, 로스, 모니카 모두와 함께 산 적이 있는데 쭉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성격 무던하고, 로스랑 동창인 것 보면 공부도 잘한 것 같고,

직업적으로 능력 있고 (일을 좋아하지도 않고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고속승진하는 능력자), 심지어 은행 잔고까지 많았죠. 물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서 시도 때도 없이 농담을 하거나 진지한 관계를 꺼리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여러 면에서 참 괜찮은 면이 많은 것 같은데 극 중에선

제일 인기없는 캐릭터로 나오는 게 이상해요. 레이첼, 피비 둘 다 챈들러를 남자 취급 안 하고 (피비는 챈들러와 모니카가 결혼한 후에도 

챈들러를 시원찮게 여기는 얘기를 종종하죠.;;)  다른 여자들한테도 그다지 인기 없는 타입으로 묘사되죠. 너드 기질에 질투와 의심이 많은

로스와 매우 다정하지만 무식한 조이보다야 챈들러가 더 사귀기에 괜찮은 남자같은데 말이죠. 그냥 시트콤 상 설정으로 봐야할지

뭔가 제가 이해 못한 면이 있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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