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19:41
오늘 올라온 <패싱>입니다. 배우 레베카 홀의 연출 데뷔작이며 제목이자 주요 소재인 '패싱'은 피부가 밝아서 백인으로서 '통과'되는 아프리칸-아메리칸을 뜻한다고 합니다.
흑백컬러가 주제를 그대로 드러내주기도 하네요 ㅎ 요즘 흑인 여배우 중 제일 잘나가는 테사 톰슨과 제프 니콜스 감독의 <러빙>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루스 네가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전문가 리뷰는 상당한 대호평이고 극장에서 제한적으로 선상영을 했는데 관객들 반응도 좋은 편이네요. 기다렸던 작품이라 저도 오늘밤에 보려구요.
<피아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각본상, 여우주연상(홀리 헌터), 여우조연상(애나 파퀸)을 거머쥐며 화려한 경력을 시작했지만 이후로는 기대치에는 살짝 못미쳤던 제인 캠피언 감독의 신작입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곰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하며 오랜만에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을 연기했고 실제로 커플인 키어스틴 던스트(영화 진짜 오랜만이네요.)과 제시 플레먼스가 작중에서도 커플로 나오며 코디 스밋-맥피가 그들의 아들로 출연합니다. 대충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저 소년을 성장시키는 서부극으로 보이는데 올해 현재까지 가장 비평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12월 1일 넷플릭스 공개예정.
역시 여배우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매기 질렌할이 직접 원작을 각색까지 했는데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역시 호평을 받았으며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올리비아 콜먼이 주인공이며 제작년 <와일드 로즈>이후 제가 너무 사랑하는 배우이며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제시 버클리가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맡았습니다. 다코타 존슨, 에드 해리스에 감독의 남편인 피터 사스가드도 출연하는군요. 이 작품은 12월 31일 공개된다고 합니다.
2021.11.10 19:46
2021.11.10 21:15
기세가 대단하다는 말이 딱인 것 같네요. 정작 저는 노잼이어도 자극 강도는 높을 '지옥' 같은 게 기다려 집니다. 흑인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서부극도 하나 올라왔는데 그것도 괜찮더군요.
2021.11.10 22:09
더 하더 데이 폴 저도 재밌었어요. 소울 서부극 ㅋㅋ 캐릭터들이 어찌 하나 하나 다 맛깔나던지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조나단 메이저는 정말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인상이고 개성넘치는 연기력이에요.
2021.11.10 22:04
올해는 대중적인 재미를 잡은 영화는 몇편 있어도 시상식 시즌에 출품할만한게 없었는데 밑에 두 편은 배급권 잘 사온 것 같습니다.
2021.11.10 19:58
셋 다 봐야할 이유로 가득한 영화들이네요 ㅎㅎ 어쩜 이렇게 좋아하는 배우만 한 가득 나오는 것일까나요. ㅋㅋ 코디 스밋-맥피는 렛미인 이후에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어릴때 느낌이 그대로 있네요. 그냥 위로 쭉 늘린 듯한.. ㅋ
2021.11.10 22:05
혹성 탈출: 반격의 서막이랑 엑스맨: 아포칼립스, 다크 피닉스에서 얼굴을 비췄었죠. 반가웠는데 아역 데뷔당시 기대치에는 아직 아쉬운 커리어 같아요.
2021.11.10 19:59
2021.11.10 20:01
안그래도 '패싱' 알림 문자가 왔어요. '개의 힘'은 돈 윈슬로의 책과 제목만 같나봐요?
2021.11.10 22:08
제목은 같은데 토마스 새비지라는 작가의 67년 발간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더라구요.
2021.11.10 23:32
와 장난 아니네요 이 작품들은 좀 챙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11 07:30
알림 감사합니다. 제인 캠피온 영화는 극장 개봉하는 줄 알았더니 넷플릭스로 전부 갔군요.
2021.11.11 12:01
2021.11.11 13:00
넷플 오리지널 영화 중에서 아카데미 출품을 노리는 경우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품자격이 LA지역인가 거기서 몇주간 극장상영을 해야 주어진다고 하네요.
2021.11.11 13:13
패싱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충격적이네요. 백인 여배우인 레베카 홀이 어쩌다 이런 소재를 감독 데뷔작으로 선택했을까 참 궁금했는데 찾아보니까 어머니가 흑인 혈통이셨네요. 모계쪽이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데 외할아버지가 이 작품에서처럼 백인으로 패싱을 하는 분이었답니다.
넷플릭스 기세가 정말 대단하군요. ㅋㅋ 이 중에서 게시판 will님께서 the power of the dog을 호평해주셔서 관심 갖고 있었어요. 조만간 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