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05:53
2021.11.10 10:23
2021.11.11 08:04
2021.11.10 16:18
읽다 보니 전에 몇몇 외국 배우들 난 별로다라고 제가 쓴 글에 그 사람들 인터뷰 이런 거 보면 자의식 강한 사람들이라고 가짜뉴스 퍼뜨리지 말라고 댓글달린 적 있었던 게 기억나요. 매체 인터뷰 좀 읽어 보고 그 사람들이 자의식 강하다는 건 어떻게 아나요? 그 사람들과 속내 터놓는 사이도 아니고 관심법, 염력소유자도 아니면서요. 인터뷰야말로 그 대상을 신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죠. 유명인들 말을 성경봉독하듯 신봉하라는 건지. 그런 댓글이 듀게에서 달렸다는 게 놀랍더군요.
요새는 특정 영화에도 자아동일시하며 조금이라도 나쁜 말 한다 싶으면 상대를 자신이 적대시하는 집단으로 몰아가기도 하는 행태 보면서 우상 섬기지 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싶어요.
저는 배우들이나 유명인들이 자기가 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그럴 듯 하게 들리는 말들 늘어놓는 경우가 꽤 있다고 생각해서 인터뷰나 자서전에 제 시간 허비 안 해요. 차라리 작품을 보고 말죠.
한국 소설에 달린 평은 다 주례사 비평이라 안 읽는데 한국 소설 자체를 안 읽은 지 10년은 된 듯 하네요.
올머스트 페이머스에서 케이트 허드슨이 눈물 흘리는 장면이 좋았어요, 프란시스 맥도널드가 연기하는 어머니 역도 무지 좋았고요.say anything에서 존 큐잭이 i gave her my heart and she gave me a pen의 연장선같았어요.
2021.11.11 08:16
2021.11.11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