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이래도 될까요?

2012.01.03 09:41

amenic 조회 수:4560

편의점에서 직장인으로 보이는 20대 아가씨 두명이 김밥을 먹고 있는 것을 봤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이 아니고 싸온 김밥이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음료수 두개를 사 가지고 그곳에서 싸온 김밥을 펴서 먹더라고요. 음료수 두개를 사기는 했지만 다른 곳에서 가지고 온 음식을 먹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편의점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고 알바 청년이라서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요. 나중에 도시락 싸온 포장지까지 편의점에 버리고 가던걸요.

그러고 보니 몇 군데 다녀본 외국과 비교해 보니까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편의 제공을 하는 곳은 우리나라 밖엔 없는 것 같더군요.(북미나 유럽은 제가 가보지 못해서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편의점을 처음 이용했던 곳은 90년대 초반 신촌에 있던 로손이었어요. 슈퍼 같은 곳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파는게 무척 신기했죠. 일본엔 아직 로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로손을 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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