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9 13:29
31번 환자가 (신천지) 교회를 통해서만 열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는데
같은 교회 신도들 1000여명을 전수 조사한다고 하니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신천지가 31번 환자 확진 이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거짓말을 하도록 교시한 것이 드러났고 해당 교인들이 역학조사에
매우 비협조적일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폭탄 덩어리가 된 셈이네요)
그 동안 잘 막아온게 기적인거 같아요.
31번 환자 사례를 보면 역설적이게도 그간의 기적이 방역당국의 노력도 있었겠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개인위생과 방역행정협조가 큰 힘이 되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가 문제인데, 대구는 이제 수백명 단위의 대규모 감염사태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거 같고
다른 지역도 산발적이긴 하나 지역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니
역시 코로나19 특성상 방역만으로는 역부족인거 같고 지역별 의료역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환자수 증가를 억제하고 조기검진 및 치료 하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결국 AI나 신종플루처럼 계절성 독감으로 토착화 될거 같아요.
조만간 진작에 중국발 입국을 막은 호주로 출장을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갸들 눈에 아시아인은 죄다 바이러스로 보일텐데 -_-
2020.02.19 14:22
2020.02.19 14:29
2020.02.19 14:58
이 참에 ‘감기즘이야~’ 하는 야만적인 습성이 없어지는 순기능을 기대해봐요.
앞으로 무조건 ’감기’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자가격리하고 출근이나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거 말이죠.
그 감기가 그냥 독감이건 코로나이건, 중국산이건 미국산이건 걸리면 그냥 제발 집이나 병원에 좀
2020.02.19 20:31
2020.02.19 15:07
하필 때가 선거 시즌이라 정치권에서 코로나19를 다룰 방식이 눈에 뻔히 보여서 벌써부터 피곤해지네요.
2020.02.19 15:17
전 별로 걱정을 안해요. 코로나 물고 늘어져봤자 광적인 지지층들이나 좋아하지 ‘유보층’은 피곤하다고 외면해버리거든요.
반북 이슈가 2000년대 이후 잘 안먹히는 것과 비슷, 이렇게 된건 한국 유권자의 이념 지형에서 ‘유보층’의 성향이 변화된 것인데 수구들만 이걸 몰라요.
2020.02.19 16:27
2020.02.19 16:34
오! 생각지도 않던 정보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
설 전에 한국 들어와서 계속 머물고 있었어요. 그 전부터 2월 중에 호주 출장이 잡혀 있어서 일부러라도 안들이 가고 있었어요.
한국에서 직항이 가능한 시드니 경유해서 멜버른으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자동입국심사 중단되었다니....입국심사 받아야 하는 시드니공항에서 T1-T3 트랜스타임이 1시간 40분이라 걱정이네요;
2020.02.19 20:50
멜번 직항이 없어졌나요? 제가 시드니 트랜짓은 안 해봐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트랜짓 입국 심사는 따로 있을 수도 있어요. 제 기억에 입국심사 끝나면 바로 짐 찾는 곳이라 거기서는 공항 밖으로 나가게 되거든요. 시드니 공항이 전 세계에서 오는 모든 비행기가 아침에 한꺼번에 도착하기 때문에 자동입국 심사가 없으면 그야말로 돗대기 시장입니다. 의외로 트랜짓은 한산할 수도 있어요. 또 호주는 코로나 아니라도 평소에 검역이 까다롭기 때문에 신고물품(동식물, 의약품, 식품류)을 아예 안 갖고 들어오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리스트에서 하나라도 체크하게 되면 돗대기 시장의 인산인해 줄에 끼어서 가방 전수검사를 당하지만 신고물품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바로 출구로 보내줍니다.(시드니 공항 기준)
2020.02.19 21:39
2020.02.19 18:39
검사 받겠 다고 마구잡이로 병원만 안 찾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다 모든 병원이 폐쇄된다면 정말 패닉이 올 수 있으니 1339가 제대로 가동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산도 인력도 한계가 있으니... 지금까지 버티는 것도 대단하다 싶은데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인데 버틸 수 있을까?
2020.02.19 21:41
크루즈선이 일본적사태라면(어쩌지어쩌지 하다 봉인.)
생각도 못했던 한국적사태가 기어이.. 사이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