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9 11:01
봉준호나 박찬욱 영화에서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묘사들이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되어서 지인들과 이야기하다가
영화보다 더 희극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상황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감염자들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어딜 그렇게 싸돌아 다니냐느니 불륜남이라느니 신천지신도에 태극기부대일거라느니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되어서 일거수일투족 평가받는 입장이 되어버리죠.. 중국인들에 대한 혐오발언들도 거리낌 없이들 하고..
물론 검사도 거부하고 사람 많은 곳 돌아다니고... 그런건 인간적으로 원망하는 심정이 되는 건 할 수 없지만...
.. 이 상황이 좀 우습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것도 감염되셨던 분들이 잘 회복되어 나오고 있으니 생각할 수 있는 배부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상황이 좀 마무리되고 나면 이것도 영화 소재로 쓰일수 있을만하지 않을런지ㅎㅎ 공포영화보다는 블랙유머극으로...
2020.02.19 11:12
2020.02.19 11:20
네네 사실 충분히 불안감을 가질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상황이 어찌 보면 좀 희극적이라 이야기해봤습니다ㅎㅎ 위에서 뭐라고 한것, 사실 제 입에서도 비슷한 말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ㅎㅎ
2020.02.19 11:37
인간사야 모두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죠. 감염위험도 위험이지만 자영업자, 관광관련등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늘어나서 실질적으로 그들의 생계에 타격을 주는 이슈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봉준호 영화에서도 정부의 대응은 블랙코미디적으로 희화화되었지만 송강호 가족이나 시민들은 비극이거나 최소한 희화화되는 않았죠.
2020.02.19 12:26
그러게요 저도 그나마 그런 업계분들보다는 멀리서 볼 수 있어서 희극처럼 보이나봅니다
당장 지금 상황이 큰 비극이신 분들께 실례되는 표현일 수도 있겠네요..
2020.02.19 12:30
중국이라도 다녀왔거나, 중국인하고 접촉을 했거나 한게 아닌이상 단순 감기 초기와 코로나를 일반인이 구분하긴 어렵죠.코로나에 걸릴거라고 생각하기 어렵잖아요?
이번 감염자는 검사 받으라고 해도 거절해서 문제가 된거 같긴 한데 그런거 빼고, 그외의 사례를 가지고 싸돌아다녔다라고 개인을 비난하는건 미친겁니다.
예전 메르스때 모든것이 슈퍼전파자 때문인양 몰고가는거랑 별로 안달라 보입니디.
2020.02.19 14:16
그분은 신천지+다단계라서 더 타켓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교회 단톡방에서 무지하게 까대고 있다고.....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신천지측에서 교회 나오지 말고 2인1조로 전도활동 하라고 해서 더 까이고..
2020.02.19 18:41
2020.02.19 20:17
모든 나라의 정부의 대처가 중요한 줄은 알지만 모든걸 정치적 이슈화해서 자극적인 혐오 재료로 삼으려는 태도에 너무 지치네요. 정부에서도 개인으로서도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게 없겠지만 누군가 탓하고 미워할 사람만을 찾는데 혈안이 되있다는게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