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7 21:42
광고 보면 무료 영화에 있어요. 마침 보고 싶었는데요.
캐슬린 비글로우가 만든 뮤직 비디오
크리스찬 베일, 마크 월버그 나온 <파이터>도 무료영화
언어란 재미있는 게 marchivellico란 단어가 이탈리아 어에 있나 봅니다. <디에고>를 볼 때 그 단어 쓰는 걸 들었거든요. 그런데 스페인 어에도 쓰이네요. 이탈리아 어에 traumatico가 있는데 스페인 어에도 traumatica가 쓰임. primavera같은 단어는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브라질 어에서 전부 다 봄이라는 뜻으로 쓰여요.
무리뉴는 언론이 그립다고 인스타에 쓴 것 보니 다른 것은 몰라도 새 시즌 맞아 입 털 준비는 확실히 된 듯. 로마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지출 순위 5위랍니다. 그것도 epl 네 클럽 다음으로요. 어느 영화 감독이 영화 캐릭터 중 비슷한 캐릭터를 찾으라면 조커라고 말했었죠.
롤링 스톤 스페인 지가 올해의 락스타로 뽑고 세상을 미치게 하는 마키아벨리적 기교를 갖고 있다고 했죠.
<샤이닝>을 다시 꺼내 읽는데 책장이 저절로 넘겨지는 부분만 읽어도 몇 장씩 쭉 읽게 됩니다. 킹은 가족을 지키려고 사투하는 남자의 인간적 고통은 놓지 않으려고 했는데 큐브릭은 인디언 죽인 백인 남자의 가부장의 죄책감과 폭력성을 강조한 게 아닌가 싶긴 했어요. 5시간 넘는 미니 시리즈도 있는데 레베카 드 모네이가 웬디로 나온 거였어요. 셜리 듀발은 큐브릭 영화에 싹 들어 맞게 생겼는데 레베카 드 모네이는 정상적으로 생겼어요, 잭 토런스 역인 스티브 웨버도 말끔하고 평범하게 생겼고요. 1회의 5분 정도 봤는데 문제의 방에서 일어난 사건을 회상 신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잭 토런스가 학교에서 학생 폭행으로 쫓겨나게 된 사실도 역시 회상으로 보여 주고 그의 알콜중독 전력도 다 나옵니다. 큐브릭 영화가 과감하게 생략한 것을 친절하게 되살리고 책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잭 니콜슨이 대니를 때린 적 있다고 말한 3년 전 사건도 드라마에서는 회상 신을 통해 보여 줍니다. 그리고 토니가 아예 배역으로 등장해요. 영화 <샤이닝>은 배경이나 인물들 옷에 분홍이나 붉은 색 계열을 많이 쓰고 꼭 상업 사진이나 광고에 써도 좋을 정도의 화면을 보여 주고 잭 니콜슨이 미쳐 가면서 녹색 옷에서 빨간 색으로 입고 나오죠. 드라마는 그런 것에는 신경 안 쓰고 그냥 일상적입니다.
스티븐 킹과 마이클 잭슨 재능이 잘 만난다 싶었던 단편 영화 Ghosts
217호를 영화에서는 237호로 바꿨네요. <마이너리피 리포트>에서 탐 크루즈가 모텔 방 찾는 장면이 <이레이저 헤드>-<샤이닝> 오마주같았어요.
소설 서문에 나온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나온다(El Sueno de la razon produce monstruos)- 고야의 그림
2021.08.17 21:57
2021.08.17 21:59
이탈리아 사람이 스페인 어,프랑스 어 접근이 쉬울 수야 있죠. 단어나 이런 건 좀 알아들을 수 있어도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요. 동사도 많이 다르고요. 여름을 뜻하는 단어는 이탈리아 어에서 estate 스페인 어에서는 verano니까 공부는 해야죠. 겨울은 inverno - invierno이렇게,교회만 해도 chiesa가 이탈리아 어라면 스페인 어로는 iglesia, 포르투갈 어로는 igreja
저 위의 무리뉴만 해도 포르투갈 인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탈리아,스페인 어는 쉽게 익힌 편이라고 합니다.
2021.08.18 12:00
2021.08.17 22:01
아 넷플릭스 안 하시죠. 거기에도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하긴 올레티비에도 무료 영화로 있던 걸로 봤었고. 은근히 여기저기 많이 팔렸네요.
2021.08.17 22:03
넷플릭스는 그만 본 지 몇 개월 됐네요.
시리즈온에서는 한 1000원이면 되더군요.
2021.08.18 18:08
2021.08.18 21:08
<샤이닝>은 생각할수록 <아이즈 와이드 셧>과 닮은 것 같아요. <샤이닝>에 미로가 나왔듯이 <아이즈 와이드 셧>도 미로에 갇혀 길을 잃은 백인 남자 이야기랄까요, 알 수 없는 힘에 자신과 가족의 생사가 위협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요. <샤이닝>도 좌우대칭에 집착하는데 <아이즈 와이드 셧>도 거울 이미지에 그렇죠.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자주 나오는 스티븐 킹의 원작에는 대니의 능력이 중요했는데 큐브릭 영화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죠. <스파르타쿠스>보면서 뭔가 A.I.가 카메라 들여다 보며 찍은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샤이닝>도 그랬어요.
<제로 다크 서티>는 몇 년 전 처음 봤을 때도 제시카 차스테인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차스테인 최고의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스 슬로운>도 이 때 연기의 변주같아요. 캐슬린 비글로우는 <디트로이트>도 좋았죠.
이탈리아 사람하고 스페인 사람이 대화하면 못 알아들을까요? 알아들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