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고> 이야기

2021.08.22 23:12

부기우기 조회 수:473


왜 갑자기 이 영화 얘기를 하냐 하면, 주말에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이 영화를 틀어줬기 때문이에요. 

쓰고 보니 진짜 별 거 아닌 이유네요 ㅎ

. 36-BB2-CC8-2-A0-D-4-EC2-91-D1-ACB85623-C730

(포스터는 그럭저럭 멋지게 나온 편)

전 원작을 꽤 재미있게 읽었는지라(마이클 크라이튼 작품 중에서는 이정도면 상위권 아닐까요) 이 영화를 기대했었고, 제작진을 보면 지금 봐도 누구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어요. 

(AVGN의 영상을 참조해서) 이 영화에 참여한 스텝들의 경력을 가볍게 나열하면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와 <백 투더 퓨처> 시리즈 제작의 프랭크 마샬

제작은 <E.T.>와 <쥬라기 공원>의 캐슬린 캐네디

원작자는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크라이튼

각본은 <문스트럭>의 존 패트릭 셰인리

편집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앤 V. 코아츠

촬영은 <E.T.>의 알렌 다비오

음악은 <오멘>, <폴터가이스트>의 제리 골드스미스

특수효과는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의 스탠 윈스턴

거기에 어니 허드슨, 팀 커리가 출연하고 브루스 캠벨도 단역으로 출연!

물론 명작의 제작에 참여한 사람이 전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사람들은 대부분 그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영화가 좀…그랬어요.

쪼개 보면 나름 좋은 구석이 많기는 해요. 

괜찮은 볼거리들을 가지고 있고, 캐릭터들도 (남주를 제외하면) 매력적이죠.

한데, 사람들이 기대했던 <쥬라기 공원>과 동급인 영화는 절대 아니었어요.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이 뭐랄까, 갑자기 영화의 퀄리티가 삼성주식마냥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

그래서 어린 나이에 비디오로 빌려보고 좀 실망했었다는 그런 이야기에요 ㅎ

영화를 보니 오랜만에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졌네요.

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1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3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743
117116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공식 예고편 [6] 예상수 2021.09.15 609
117115 예전에는 동의하지 않았던 일갈 [18] 예상수 2021.09.15 1026
117114 더불어민주당 2차 슈퍼위크 때 추미애한테 투표할까 합니다 [2] 예상수 2021.09.15 568
117113 윤후보는 말빨이 딸리는데다 좋게 말해 순진한 [3] 가끔영화 2021.09.15 633
117112 21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리스트 외 [3] 예상수 2021.09.15 374
117111 로프 (1948) [2] catgotmy 2021.09.15 267
117110 Norm Macdonald 1959-2021 R.I.P. [2] 조성용 2021.09.15 225
117109 Kaycee Moore 1944-2021 R.I.P. [1] 조성용 2021.09.15 208
117108 가족주의 [5] Sonny 2021.09.15 562
117107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5] 왜냐하면 2021.09.15 465
117106 카카오 기사 [9] thoma 2021.09.15 732
117105 [토탈워 워해머 3] 케세이 트레일러 공개 [4] Lunagazer 2021.09.15 282
117104 초강력 태풍에도 종려나무는 왜 안넘어지나 [1] 가끔영화 2021.09.15 329
117103 다시 쓰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9] Sonny 2021.09.14 501
117102 [넷플릭스바낭] 메리 엘리자스 윈스테드가 나와서 다 죽이는 영화 '케이트'도 봤어요 [14] 로이배티 2021.09.14 870
117101 도망자 (1947) [1] catgotmy 2021.09.14 275
117100 내가 나진걸까 [3] 가끔영화 2021.09.14 335
117099 흐뭇함 vs 서글픔 [11] 어디로갈까 2021.09.14 723
117098 그간 본 것들 [2] daviddain 2021.09.13 491
117097 하찮은 일상 글(3) [2] thoma 2021.09.13 4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