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환데...대강 사진작가(?)와 4차원 여주인공에 대한 얘깁니다. 지금 기억나는 건 주인공이 남잔데, 작중 나레이션하는 내내 거의 경외심이 느껴질 정도로 일본냄새를 풍기는 영어를 쓰더라고요. 여주인공은 그야말로 4차원입니다. 갑자기 와서는 '사진 좀 찍어줘'랍시고 사진 대기시켜놓고 가서는 친구 복수 한다고 웬 남정네를 후려패질 않나...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 찍는데도 한 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통통 튀어다니질 않나...저런 사람이 현실에 있기나 할는지 모르겠군요. 예쁘긴 합디다만. 흠...뭐 다른 건....처음 저 둘이 만날 때 귤을 떨궜다가 줍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고..초반부에 남자가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데 '왜 여자이름으로 투고했나'라는 말도 나왔고요.

아마 보신 분들은 어처구니없는 나레이션 때문이라도 확실히 기억에 남았을 듯싶은데...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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