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0 15:25
2021.09.20 16:04
2021.09.21 07:04
2021.09.21 13:45
영화를 안 보니까 자무시 영화를 이제서야 안방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지금 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그 전에 자무시 영화는 서울에서 영화제 형식으로 열릴 떄야 볼 수 있었거든요. 예매하고 아트시네마 찾아가서 그 학구적이고 열띤 분위기에서 보는 건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예요,심지어 5분 거리 안에 있는 영화관 두 군데도 안 가는 저라서요.
궁궐,왕릉 안 가는 것도 사람들 인파 속에 섞이기 싫어서요. 가 보면 외국인들 많아서 싫어요.
2021.09.20 16:59
2021.09.21 07:07
관습과 의례가 좋은 사람은 없죠. 그래도 그것이 보여주는 민족의 역사를 통해 자신의 본질을 돌아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울 어머니가 그래요.
2021.09.20 20:48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에 도전합니다.
2021.09.21 07:09
2021.09.20 21:52
오늘 시댁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숙제를 한것 같아 홀가분해요. 시댁을 가면 내가 얼마나 찌질한 소인배인지 알게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안가고 싶어요.
제 고향은 일주일 후에 가기로 했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2021.09.21 07:11
2021.09.20 22:11
추석을 짐 자무쉬와 보내라는 btv의 배려인지 심지어 <영원한 휴가>도 무료 영화 목록에 있습니다.
<미나리>가 암만 상을 받았다 해도 이민자 이야기에는 하등의 관심없는 저인데다 보고 나서 재미없다는 평이 올라오는 지금 자무시 영화가 좀 더 와 닿네요.
2021.09.21 07:13
미나리도 보세요. 압박~
2021.09.21 17:26
재미없다고 쓴 사람들에게 니 수준 알겠다,니 식견이 짧다,니가 재미있게 본 영화들 써 봐라,자기객관화가 안 되어 이런 것 봐도 모르니까 한국 드라마나 봐라 이렇게 악담 퍼붓는 거 보고 <승리호>때 나타났던 국뽕 광기가 보이는 듯 해 안 보려고요
저는 식견이 짧아 못 봐요~ 그러니까 자무시 영화나 보려고요
2021.09.20 23:46
2021.09.21 07:16
일반적으로 한국의 명절이 노동과 휴식이 뒤섞이며 휴식이 독립하지 못한 상태가 대부분이죠. 각자 하고 싶은대로 시간을 즐기는 게 휴식인데 아직 현실이 안 따라주죠. 주어진 환경을 혁명하세요~ ㅎ
2021.09.21 08:46
일주일에 한번 있는 분리수거일을 놓쳐서 쌓아놓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있는데요. 아랫층 남자분을 엘리베이터에서 딱 마주쳤어요.
그동안 마주칠 때마다 제가 인사해도 어느 나라에서 온 먼지여~ 라는 자세로 모르쇠하던 분인데요.
제 쓰레기 봉투에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는 맥주 캔을 힐끗 바라보더니 "맥주를 많이 드시는군요"라는 멘트를 날리시더만요.
그것보다 창피한 감정이 드는게 제가 답으로 "한달 간 모은 거에요"라는 변명을 했다는 것. 사실이지만 심장이 빨개졌어요. 흑
2021.09.21 11:29
사실이면 좀 하지만 아니면 당연히 그렇게 말하게 되죠.
2021.09.22 20:38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지금 이 글을 봅니다. 칭따오와 함께 추석을 마음으로나마 즐기셨는지요.
고궁,왕릉 탐방은 제가 명절 때마다 하던 건데 코로나 이후 그만뒀지요. 고궁도 다사전예약제로 바뀌고 그래서 귀찮아서요. 심지어 작년 추석에는 축구 이적시장을 보며 연휴를 보냈죠.
Btv무료 영화에 짐 자무쉬 영화가 올라 온 걸 대신 봅니다 ㅡ데드맨, 지상의 밤, 다운 바이 로도 있어요. 어떤 이들은 보고 싶어도 물리적,시간적 제약으로 못 봤던 걸 난지금 편하게 집에서 보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외국 못 나가는 스트레스가 꽤 쌓여 있어요. <트립 투 스페인>받아놓은 거 보면서 풀어야죠. 이맘때는 주로 외국에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