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7 10:17
반어적입니다.
사실은 언짢은 기사입니다.
아닙니다. 이런 기사가 오히려 힘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부터 모 회원님의 죽창 농담이 생각납니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이분들처럼 자기 계층의 이익을 위해 단결해야 합니다. 주변에 보면 내 계급을 모르고 다른 계층 분들에게 동조하고 이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도 미래엔 그렇게 살게 될 거라고 믿어서일까요. 현실 자신의 모습을 지우고 여유 있는 자들에게 동조하면 마음만은 여유 있어지나요. 그저 노예근성인 것인지. 정신차리고 내가 속한 계급을 잘 확인했으면 합니다.
'치매 노인을 위한 치유·돌봄 시설로 추진됐던 ‘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송파 실버케어센터)’의 건립이 결국 좌초됐다. 해당 지역구(송파을)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건립을 백지화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기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9161331001
2021.09.17 10:35
2021.09.17 10:49
저 건은 결정난 모양입니다.
시장 바뀌니 배현진이 일하기 좋은가봐요.
장애, 치매같은 불쾌한 것들은 모두 눈에서 치워버리고 우린 아파트 앞 공원에서 놀 수 있는 쾌적한 삶만 원한다, 로군요.
2021.09.17 20:35
치매부모 모시는 자식들이 모여서 무릎꿇고 운다는 이벤트는 안열린다는데 제 소중한 백원 겁니다.
2021.09.17 11:15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알짜 부지다.] 라는 서술에 확 꽂히는군요. 이 기사는 그래도 중립적이지 않은 형용사나 부사는 거의 없는데, 저기서 그만. 한국도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더 많이 느는 쪽으로 가나봅니다.
2021.09.17 12:01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동네 입구에 경비가 있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살인 사건의 무대로 자주 등장한 곳 아닌가요ㅎㅎ 지금 검색해보니 우리 나라도 원래 있던 고가의 단지 외에도 서울 통근 거리내에서 생기고 있나보네요.
아파트 단지 동 건물 들어가는 현관에 비번이 생기는 것이 어색했는데 이제 다들 당연히 받아들인 것처럼 동네 입구에 비번 생기는 문화도 곧 익숙해질지 모르겠네요. 끼리끼리 살며 출입을 차단하고 다른 동네 삶을 소문만으로 접하는 디스토피아가 머지 않았어요.
2021.09.17 20:44
미셸 파이퍼, 올리버 스톤 등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사는 브렌트우드가 gated community입니다
2021.09.17 12:34
홍준표의 진주의료원 폐원과 같은 건가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하니 다르다고 봐야겠군요.
2021.09.17 13:55
그것과는 성격이 다른 것 같아요.
암튼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