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이들 고맙다 시즌2

2021.09.08 18:29

먼산 조회 수:1261

이낙연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아이들을 언급하셨네요.
세월호 아이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열망하며
물에 빠져 죽었다고 자신있게 외치는 상상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만이 세월호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며
이재명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후보라고 선언하는 기개는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것이고요.
그 동안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이런 분이 대통령 되셔야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26037?sid=100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저의 간절한 호소를 드리고자 광주에 왔습니다. 먼저 여러분께 민주당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여쭙습니다.

5.18 시민군은 왜 죽음을 무릅쓰고 도청을 지켰습니까? 세월호 아이들이 저 검은 바다 밑에서 갈망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왜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고 잇따라 패배하면서도 끝내 대통령이 되셔야 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왜 패배와 절망 앞에서도 지역주의의 장벽에 끝까지 도전하셨습니까? 저희 아버지는 왜 동네 사람들에게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민주당의 이름없는 지방 당원으로 평생을 사셨습니까?

그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였습니다. 5.18영령들이 자키고자 하셨던 것도, 세월호 아이들이 바랐던 것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것도 민주주의 가치였습니다. 여론 지지도를 좇아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목숨과 맞바꾸거나 평생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민주당의 정신입니다. 민주당이 그런 정신을 지키고 지향해왔기에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를 발전시켰고 국격을 높이셨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민주당의 그런 정신을 잘 구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민주당과 보수야당이 도덕성에서 공격과 방어가 역전되는 기막힌 현실도 괜찮습니까? 우리는 5.18영령 앞에, 세월호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합니다.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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