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46A4153A995BF191212


요즘 갑자기 아이돌계에 뜨거운 감자들이 포대 자루째로 마구마구 튀어나와 굴러다니고 있습니다만.

제게 가장 뜨겁게 느껴지는 감자는 바로 5년차 듣보 아이돌 나인 뮤지스의 메인 보컬 세라의 탈퇴 소식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6_201406240925443472


'졸업'이란 표현을 쓰고 있긴 하지만 애초에 나인 뮤지스가 그런 컨셉의 팀도 아니었고. (멤버 교체는 많았지만 전혀 회사의 의도가 아니었죠. 그냥 팀이 쭉 망하다보니;;)

기사 본문에도 떡하니 적혀 있듯이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그냥 제 생각엔 세라가 재계약을 원치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회사측에서 내쳤다고 보긴 힘든 것이, 세라가 팀 내에서 워낙 인기 멤버였던 데다가 5년간 쭉 메인 보컬 자리를 지켰으니 비중도 컸고. 또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개인 활동을 가장 많이 시켜주면서 밀어줬던 멤버였기도 하니까요. 무슨 사정이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여러모로 안타깝죠.

작년 초에 '돌스'로 처음으로 대중들의 반응 비슷한 게 미약하나마 오기 시작했었고. '와일드'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거든요. 경리처럼 확 치고 올라온 멤버도 있었고...

그런데 여세를 몰아보겠다고 급하게 연달아 내놓은 '건'과 '글루'가 곡도 별로 무대도 별로 컨셉도 별로. 음원 성적도 망...;

어찌보면 작년에 스윗튠이 보였던 급 탈력(?) 증상과 맥을 함께 한 실패였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나마 상태 괜찮았던 상반기는 괜찮았는데 하반기는 뭐... 스윗튠 노래 다 망한 시기죠;;;


암튼 역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마 후 초기 멤버이자 팀의 모델 컨셉에 정당성을 실어주던(?) 멤버 이샘과 은지가 탈퇴했고.

꽤 오랫동안 아무 소식 없다가 8월 컴백 소식이 들린다 싶더니 난데 없이 이 분까지 탈퇴를. orz

이건 마치 걸스데이가 끝까지 못 떠서 민아가 탈퇴하고 카라가 계속 망하다가 한승연이 탈퇴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사건인지라 참 여러모로 안타까운 맘이 듭니다.


뭐 아직 '팀 내에선' 팬덤 튼튼한 편인 현아도 남아 있고. 작년부터 반응 좀 얻기 시작한 민하나 '와일드'로 대박쳤던 경리가 남아 있긴 합니다만.

어차피 이 분들이라고 해서 딱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도 아니고. 세라가 팀에서 갖고 있던 존재감이 워낙 크기에 이젠 나인뮤지스가 나인뮤지스로 안 보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ㅋㅋ 제가 세라 때문에 나인뮤지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_-;;

그리고 소속사 스타 제국의 기획력을 생각하면 새 멤버 추가해서 부랴부랴 컴백해봤자 별로 좋은 결과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드네요. 쩝. 


암튼


2574B93D53A9955310B103
2767F03D53A995582D95F5
2679483D53A9956608DC55
26654A3D53A9957630FDA3


앞으로 활동이 어떻게될진 모르겠지만 행운이 함께하길 빌구요.





아주 짧았던, 이 팀에게 꿈과 희망이 함께 했던 시절 영상이나 올려 보며 마무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94
117324 넷플릭스 '일요일의 병' [4] thoma 2021.10.04 1020
117323 최선의 삶 (스포) [2] Sonny 2021.10.04 595
117322 [넷플릭스바낭] 어쩌다보니 제이크 질렌할 시리즈 1. '더 길티' [8] 로이배티 2021.10.04 727
117321 [넷플릭스] '클릭 베이트' 한줄평. [4] S.S.S. 2021.10.04 489
117320 다니엘 크레이그, "클롭은 좋은 제임스 본드가 될 거야" daviddain 2021.10.04 664
117319 노 타임 투 다이를 보고..<스포> [3] 라인하르트012 2021.10.03 561
117318 엄마의 눈으로, 아이 자랑 [8] Kaffesaurus 2021.10.03 630
117317 장 루이 바로와 빈대떡 궁합 [10] 어디로갈까 2021.10.03 598
117316 로리타 (1962) [6] catgotmy 2021.10.03 435
117315 오늘도 윤석열(내가 왕이다?) [8] 왜냐하면 2021.10.03 935
117314 넷플릭스, 최근 본 것. [4] thoma 2021.10.03 580
117313 디아블로2 레저렉션 : 당신의 게임은 무엇입니까? [4] skelington 2021.10.03 367
117312 [넷플릭스바낭] 신나는 어린이 모험 활극 '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을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1.10.02 605
117311 구티,"바르샤 감독 왜 안 됨?" [2] daviddain 2021.10.02 277
117310 오타쿠 꼰대 [19] Sonny 2021.10.02 1140
117309 [넷플릭스바낭] 예쁜 괴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 '아무도 살아서 나갈 수 없다'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10.02 1042
117308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1961) [4] catgotmy 2021.10.02 406
117307 초바낭)글자 쓰다 [4] 그날은달 2021.10.02 370
117306 죄많은 소녀를 봤어요. [3] 왜냐하면 2021.10.02 530
117305 간만에 이런저런 잡담 [2] 메피스토 2021.10.02 4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