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느낌입니다. 이제 더워요. 훅훅.

 

어제 VOD로 <이지 에이, Easy A>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좀비랜드>에 주인공 여친이 되는 역할로 나왔던 '엠마스톤'의 원탑 영화입니다.

근데 저~엉말 재밌습니다.

 

엠마스톤이 맡은 주인공 역할이...

아마 제 생각에는 할리우드 영화 사상 - 초큼 과장을 보태서 - 가장 똑똑한 십대 고등학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역할은 처음이더군요. 엠마 스톤 보는 재미로만 따져도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내용도 참신합니다.

주인공이 친구와 주말을 함께 보내기 싫어, 전문대 다니는 남친(!)과 주말 내내 xxx 를 할 계획이고, 했다고 거짓말 합니다.

근데 그 내용을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다른 친구가 듣고....확장되는 내용이에요.

 

주인공 매력과 내용도 그렇지만, 대사빨도 장난이 아닙니다.

<주노>의 여주인공이 임신 안 하고 3~4년만 더 켰으면 <이지 에이>의 주인공이 됐을 것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22일에 블루레이가 나온다는데, 구입해서 영어자막을 틀고 다시 한번 더 볼려구요. 한글자막이 도저히 못 따라 갑니다.

 

한가지 흠은, 주인공은 비롯한 인물들이 너무 쿨~하게만 그려진다는 점인데요. 특히 가족들 :) 어쩌니, 스탠리 루치...님...

이 정도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어차피 영화니까요.

반드시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화.

어찌 이 영화가 국내서는 개봉도 못 하고 dvd, 블루레이로 직행하는지 모르겠어요.

대단합니다. 올해 본 20편의 영화중 단연 최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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