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먹고 다같이 뒈지자는 캠페인도 그렇고, 아무나 떠드는 '경직된 관료제의 폐해'의 교과서적 전형을 보여주는 듯한 대처나... 아예 정부 차원에서 다 미쳐버린 꼬라지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게 참 인상적인데..


저놈들이 미치면 그 똥을 고스란히 나눠먹어야 하는 이웃나라 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면서도, 한편으론 '다른 나라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우리나라. 저 정도 급의 재난이 터지면 역시 덮고 축소하고 비트는데 사력을 다하겠죠. 다만 정치인이나 관료와 달리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은 열도 사람들에 비하면 낫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수준의 저항이 표출되는 정도? 근데 결과적으론 다를게 없을거라는게 함정. 늘 그래왔잖아요 우리.


중국이나 러시아? ㅋㅋ 가관이겠죠. 말 할것도 없을테고.


미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아시아 제국에 비하면 낫지 않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양키들은 솔직히 깡패에요. 근데 그 깡패로서의 근성과 폭력은 대개 바깥으로 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네의 안위를 위해서 다른 나라들을 희생시킬 근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적어도 자기네 나라 국민들한테 '같이 죽자'는 식으로 개짓거리를 하진 않을것 같단 말이죠. 한마디로 미국국적자에게는 다행인거죠. 반면에 동아시아 나라들의 특성이라면 특성이랄지, '고통분담' '모두를 위해서' '국익' 같은 명분아래 국민을 속이거나 희생시키는데 굉장히 거리낌이 없어요. 전통이라고 해도 좋을정도. 근데 미국은 정반대의 의미로 투철한거 같아서..


여튼.. 참 일본 보면서 여러가지로 그네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니들..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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