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 21:31
오늘 밤 12시 1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신수원 감독의 <젊은이의 양지>를 방송합니다.
저는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과 <마돈나>를 재미있게 봐서 (<유리정원>은 별로였지만)
<젊은이의 양지>도 보려고 합니다.
예고편 가져왔어요. 극현실 미스터리 영화라고 합니다.
신수원 감독 작품답게 좀 암울한 분위기인데 뭔가 으스스한 느낌도 있네요.
예고편 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 씨네21 평론가 평점을 보니 4명이 5점, 1명이 6점을 준 걸 보면
평론가에게서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한 것 같아요.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은 7.95점으로 <유리정원>의 6.92점보다는 좋군요.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https://program.kbs.co.kr/1tv/enter/indiefilm/pc/board.html?smenu=108745&bbs_loc=T2010-1661-04-718727,list,none,1,0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2021.08.14 02:11
2021.08.14 02:44
영화의 두 사람처럼 저도 20대 초반에 사는 게 제일 무서웠던 것 같아요.
사소한 실수에도 수치심과 무력감이 몰려오던 시절이었죠.
아무도 없이 혼자서 그냥 막막했던 것 같아요. 살아가야 할 시간이...
그런데 이제 저도 20대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그 나이 대에는 어리버리하고 맹하고 서툰 게 당연한데 그걸 참고 도와주고 기다려주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모르게 사회가 요구하는 규격에 맞추라고 밀어붙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루시드 폴 - 사람이었네 (영화 마지막에 나온 노래)
재미있게 보셨다는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과 <마돈나>도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