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면접 기회가 저한테 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귀한 기회에요.

첫번째는 면접 정말 별로였다는 생각이었지만 오늘의 면접과 수업 시연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학교마다 원하는 조건, 그 때의 인상등등이 있겠죠.


오늘은 "담임을 해야할 수도 있는데 하실 수 있어요?" Yes했지만, 전 고등학교 담임 경력이

없어요. 뼈아프게도 중학교 담임경력 1학기가 전부에요.


약간 원망스러웠어요. 어떤 학교들은 명확하게 "담임 경력자 우대" 내지는

원하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2학년 담임업무, 교무기획, 고사계 등등,,, 채용공고에

아예 써놓는게 서로가 좋은거죠. 물론 모든 학교가 그런건 아니지만요.


사실 담임 경력자들만 면접해도 충분할텐데 왜?????? 나를 거기까지 불렀을까.

그것을 상쇄할만한 뭔가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다음주도 무려 OO과학고에서 저를 불러서 어리둥절합니다.

과학고에서 왜 나를? 여기 엄청 까탈스러울텐데요.

거리도 엄청 먼데 진빠지게 가지말까 싶다가도 그래도 혹시....하면서

가는거죠.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어디서도 연락이 안오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지만

 잔뜩 준비해서 갔다가 떨어지면 기분을 회복할 수 없는건 20년 전이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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