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제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왔습니다. 14일 후에야 항체가 생긴다니.. 이론대로라면 27일부터는 항체 완성. 


그후에 출국을 했다가 귀국해도 현재 변이 바이러스 유행중인 26개국에 해당되지 않으면 자가 격리가 면제됩니다. 들어오기 전에 복잡한 행정절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주동안 자가 격리를 하는 번거로움에 비할바는 아니죠. 


자가격리 면제가 안되는 26개 국가는 남아공,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베트남,  수리남, 아이티, 앙골라,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입니다. 


그래서인가.. 지금까지 잠잠하던 여행 유튜버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는 거 같더군요. 빠니보틀이라던가.. 빠니보틀이라던가.. 


저도 떠나고 싶습니다만.. 여행 유튜버가 아니라.. 방구석에서 유튜브만 보고 있습니다. 크흡.. 


제임슨 위스키로 뭔가 독주 세계에 눈을 떠서 다른 것도 사봤어요. 코퍼독이라고.. 3만원대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병이 좀 간지나길래 샀더니 맵네요. 직관적으로 매워요. 영어로 하면 스파이시. 


싸구려는 어쩔 수 없구나.. 하고 고이 닫아 봉인해 두려다가 어딘가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미원을 한꼬집도 아니고.. 반의 반꼬집.. 알갱이로 대략 열다섯개 정도를 넣어서 타가지고 마셔봤어요. 


목에 턱하니 걸리고 입에서 팍하고 느껴지던 매운 맛이 사라졌습니다. 발렌타인 30년까지는 모르겠지만 21년 정도는 되는 거 아닐까? 싶은 맛과 향이 되네요. 신기하네. 그렇다고 MSG가 만능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구요. 혹시 너무 거칠거나 독하거나 입에서 걸려서 못먹겠다 싶었던 노는 위스키나 독주 있으시면 미원 한번 넣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죠. 


백신 휴가라는 게 있다던데 어디 아픈데도 없어.. 집에 가기 뭐하지만.. 오후에는 이 핑계로 좀 일찍 가도 되나.. 싶네요. 그런 생각을 하니 슬슬 열이 오르는 것도 같고 말이죠. 흠.. 일체 유심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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