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2 21:48
한 잔 하고 집에 오다가 좀 아쉬워서 집 앞 슈퍼에서 짭짤한 포카칩이나 사서
냉장고에 상시 구비 중인 맥주와 먹을까 했어요. 그런데 포카칩 옆에 야야야 타코스가 눈에 띄더라고요.
강소라가 광고하는 그 과자. 광고 볼 때마다 맛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큼직한 포장지에 칠리쉬림프 맛이라고 써 있길래
포카칩 대신 들고 계산대에 갔더니 2300원! 포장이 좀 크긴 했지만 과자 값이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네요.
포장지엔 2500원이라고 써 있습니다. 근데 가격 때문에 낚였다는 건 아니고 이 과자 별로 맛이 없어요.
심심합니다. 아무리 웰빙 시대 저염 식품이 대세라지만 이미 망가질 걸 각오하고 먹는
칩 스타일의 튀긴 과자가 이렇게 심심해서야... 그냥 포카칩이나 사올 걸 그랬네요.
맥주는 맛있습니다.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잔을 사면 맥주를 준다기에 집어 온 에딩거.
잔이 좀 비싸지만 껴주는 맥주가 맛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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