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비하는 아닙니다. 근데 상대적 저급 상품이긴 하죠.

분쇄육을 섞어서 감미료를 넣고 가공시킨 유통기한이 긴 식품으로

옛날 전쟁터에서나 소지하면서 먹던 인스턴트 음식이죠.


이게 옛날에 한국에 알려지면서 센세이션이 됐겠다는 싶은데,

서구의 싸구려 식품이 당시 한국의 희귀 고급식품이 돼버리고,

당시의 어르신들 감성이 내려져, 선물로 내려온 걸까요?


사실 스팸은 좀 더 오버 보태면, 강아지 캔식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고기의 질이나 첨가물이 조금 다르기야 하더라도)


스팸 한 박스가 3만원대인 것도 좀 웃긴데,

물론 최소 얼맛대는 돼야 선물값 되고 눈치 안 보이지 싶은 가격 책정이기도 하겠죠.


떡이나 송편을 예쁜 틴 케이스나 종이 박스에.

한국 명절에 어울리는 더 나은 식품들이 분명 있을텐데.


한국 고유명절에 스팸을 선물하는 건 마치,

두루마리 휴지를 집들이 예의 선물로 생각하고 '전통'을 갖다붙이는

그 정서 느낌이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4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5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777
117210 제 눈에 닮아 보이는 두 사람 [8] daviddain 2021.09.24 515
117209 <축구> 더비가 다가옵니다 [5] daviddain 2021.09.24 317
117208 잡담 [10] 채찬 2021.09.24 400
117207 74년 89년 지난 두 흑백영화를 보려고 합니다 [2] 가끔영화 2021.09.24 274
117206 오징어게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2등 [5] 풀빛 2021.09.24 882
117205 넷플릭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4] thoma 2021.09.24 386
117204 트위터 내용 백업?다운로드 가능할까요? 진유 2021.09.24 253
117203 7년만의 외출 (1955) [7] catgotmy 2021.09.24 291
117202 [게임바낭] 근래에 플레이한 게임 셋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1.09.24 319
117201 상담 - 페북친구의 생일축하를 해야하나? [5] 예상수 2021.09.24 413
117200 Roger Michell 1956-2021 R.I.P. 조성용 2021.09.24 211
117199 과연 공정 입시라는게 있는가? [11] 사팍 2021.09.24 751
117198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1화 보고 [2] tom_of 2021.09.24 690
117197 누가 더 멋있나요 [1] 가끔영화 2021.09.23 275
117196 장 뤽 고다르의 혁명적인 걸작인 <네 멋대로 해라>(1960)에서의 영원한 반항아, 장 폴 벨몽도를 추모하며 (1933-2021) crumley 2021.09.23 743
117195 넷플릭스에서 니나 시몬의 다큐를 봤습니다. [3] thoma 2021.09.23 547
117194 조엘코엔 단독작 멕베스의 비극 트레일러 [3] 예상수 2021.09.23 405
117193 <미나리>같은 고오오급 미쿡 영화를 알아 볼 식견이 없는 저는 [10] daviddain 2021.09.23 996
117192 사브리나 (1954) [7] catgotmy 2021.09.23 304
117191 넷플릭스, 해피엔드, 네? 주진모가 데뷔 첫 해 대종상 남우조연상? ? [12] tom_of 2021.09.23 6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