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 입장에서 남자가 아내를 '와이프'라고 부르는 거,

들을수록 오글오글 갸우뚱한데요.


왜죠?


사전적 정의가 아닌 사회적 정의가 이렇게 크구나 싶어요.

아내라는 뉘앙스에서 오는, 뭔가 오글거림 부끄러움, 뭔가 요조숙녀 같은 이미지에서 오는 거부감, 그런 걸까요?


남편을 허즈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데,

100에 99는 정말 와이프라고 불러요.


이걸 좀 해석해주세요.



사실 이런 건 많죠. 대표적인 게 한국은 'you'의 개념이 없습니다.

친구를 제외하곤 너/당신이라 부를 수 없어요.

사장님, 이모, 고객님, 손님, 형님, 언니로 불러야 합니다.


애초에 '당신'은 '너'의 존대 표현이라고,

한국어 배우는 모든 외국인이 그렇게 배우는데,

정작 고생스럽게 배워놓고, 뉘앙스 때문에 곤욕 치르는 게 있을 일인가요?


왜 '당신'은 '당신이 뭔데'처럼 들려야 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82
117000 사춘기 소년님 - 새 게시판의 폰트 질문 [9] theforce 2010.06.03 4486
116999 하체(엉덩이, 허벅지) 살 어떻게 하면 뺄 수 있을까요? [13] romantic 2012.06.16 4485
116998 '정봉주 구명' 비키니女 "사과따위 필요없다" [15] management 2012.02.03 4485
116997 지하철 노인 무임권은 단순히 복지혜택을 주냐 아니냐의 나이브한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21] 01410 2010.10.20 4485
116996 클럽을 가지못하게 하는 애인 [18] pingpong 2010.10.14 4485
116995 무도..... "이런 거 할 날도 얼마 안 남았어" [6] soboo 2010.09.05 4485
116994 강소라한테 낚였어요. [13] 푸른새벽 2011.11.12 4485
116993 오늘 이끼 봤습니다.. [3] 키친 2010.06.29 4485
116992 너무 더워요. 혜믿스님의 지혜의 한 마디 듣죠. [6] poem II 2013.08.03 4484
116991 KT LTE 요금 쓰시는 분들 모두 올레요금제로 바꾸세요 [5] ELMAC 2013.07.01 4484
116990 분석하지 않고 감동받았던 영화 [18] 티포투 2013.02.02 4484
116989 부평 안철수 유세 다녀왔어요. 군중 사진 세네 컷. [20] 꼼데 2012.12.09 4484
116988 문재인 대선카피, '사람이 먼저다' & '대한민국 남자' [28] 헐렁 2012.07.15 4484
116987 오세훈 시장님의 업적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6] 필런 2012.07.04 4484
116986 무한도전 폐지가 검토중이군요;; [8] 마르세리안 2012.06.13 4484
116985 아니 이거 잡스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은 맞지만... [31] 도야지 2011.10.06 4484
116984 2013년 개봉될 화제작들 [15] 사과식초 2012.11.12 4483
116983 에반 레이첼 우드, 제이미 벨과 결혼 [9] 2012.11.01 4483
116982 (기사펌)."제2의 '신정아' 1000명 있다" 충격적 보고서....+ 우리 사회 그들만의 리그.... [15] 2012.07.19 4483
116981 크리스탈, 언니의 굴욕 갚으러 왔습니다. [14] 자본주의의돼지 2012.06.19 44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