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 입장에서 남자가 아내를 '와이프'라고 부르는 거,

들을수록 오글오글 갸우뚱한데요.


왜죠?


사전적 정의가 아닌 사회적 정의가 이렇게 크구나 싶어요.

아내라는 뉘앙스에서 오는, 뭔가 오글거림 부끄러움, 뭔가 요조숙녀 같은 이미지에서 오는 거부감, 그런 걸까요?


남편을 허즈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데,

100에 99는 정말 와이프라고 불러요.


이걸 좀 해석해주세요.



사실 이런 건 많죠. 대표적인 게 한국은 'you'의 개념이 없습니다.

친구를 제외하곤 너/당신이라 부를 수 없어요.

사장님, 이모, 고객님, 손님, 형님, 언니로 불러야 합니다.


애초에 '당신'은 '너'의 존대 표현이라고,

한국어 배우는 모든 외국인이 그렇게 배우는데,

정작 고생스럽게 배워놓고, 뉘앙스 때문에 곤욕 치르는 게 있을 일인가요?


왜 '당신'은 '당신이 뭔데'처럼 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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