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5 01:31
이것저것 많이도 봤지만 기억나는 건 얼마 안 되는군요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걸작입니다.
동시대의 다른 한국작가 아니 후대작가들의 책들과 견줘봐도 비교할만한 작품이 별로 없네요
두 주인공중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는 인물디테일 (실존인물과 창작인물의 차이죠)설정이 거슬리긴 하지만 책장넘기는 재미도 있으면서
나름대로 생각할거리도 많은 작품입니다.
어릴적에는 이청준의 작품을 진짜 읽기 힘들어 했는데 어느정도 나이를 먹으니 참 술술 읽히는군요
좋은작품을 많이도 쓰셨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죽은뒤에야 뒤늦게 알아봐서 죄송하기도 하구요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음...........
책장을 넘기며 정말 북북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완독했습니다.
여주인공과 씽크로율이 거의 일치하는 여자를 알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이 책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작가는 그냥 동화나 쓸 것이지 왜 좋은 재능을 가지고 이런 고급쓰레기를 썼을까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라는 제목이 부제로 붙어있긴 하지만 겉표지는 알랑들롱의 사진이 붙어있는 불법번역도서로 봤습니다.
하도 번역이 개발새발이라 한숨을 쉬면서 읽었지만 그럭저럭 시간때우기로는 좋더군요
정식으로 출간된 작가의 다른책들을 두 개 더 봤는데 사진이 예술이더군요 아주 매력적이십니다.
그런 외모로 이런 작품을들 쓰다니 웬지 동정이 갑니다.
레이몬드 챈들러의 필립말로우 시리즈
하루키를 좋아한적이 한 번도 없어서 괜히 지금까지 안 읽고 있었던게 후회되더군요
안녕 내 사랑이 가장 좋았고
빅 슬립이 가장 재미없었습니다.
한 번 잡아서 읽기 시작하면 정말 남아있는 책장이 줄어드는 게 안타까워지는 재밌는 책들입니다.
하지만 챈들러와 헤밍웨이를 비교하지는 말아주세요
2010.06.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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