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10:15
댓글로 슬쩍 묻어갈까 하다가 짧게라도 씁니다.
지난번 개인정보 소동 이후에 글을 좀 지웠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너무 드러난 것 같고 글 수준이 부끄러운 몇 개의 글을 지웠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누가 언급한 것 같고 내가 댓글도 단 것 같은데 없네, 거 참 막 없애버리는군.' 라고 생각하실 분들께 죄송해서 늦게나마 적습니다.
글 게시는 이번 해부터 시작해서 제 글이 몇 개 없기도 하고 지운 대부분은 댓글이 얼마 없는 비관심? 글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알리지도 않은 채 지운 게 영 찜찜했습니다.
개인정보야 그렇다 해도 글이 부끄러워 지운 건 잘못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시판 활동에 미숙해서 여러 가지 판단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개인적인 내용을 어느 정도 알려도 되는지, 타인의 개인성에 얼마나 개입해도 되는지 감을 못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글을 통해 타인과 주고 받을 수 있는 어떤 부분을 기대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그 균형을 잡는 게 아직 어리버리한 것 같습니다.
대뜸 결례의 댓글을 던진 경우도 있는데 잊어주시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상. 반성문입니다.
2021.08.06 10:25
2021.08.06 11:08
댓글 없을 때 지운 경우는 제외입니다.
맞습니다. 내 멘탈을 누가 지켜주나요. 제가 지켜야죠!
2021.08.06 11:27
2021.08.06 12:19
인터넷 세상 초보라 뻘짓도 하고 새가슴 다스리기가 어려울 때도 있는데, 정신 차리고 가다보면 차차 경험치?가 생기겠거니 합니다.ㅎ
2021.08.06 20:47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뭐.
그러고보니 아주 오래전에 이 문제로 듀게 사람들 꽤 빡세게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글 주인 의사가 우선이냐, 거기 댓글 단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야 하냐 뭐 이런 식으로 박터지게 싸우는 걸 구경했던 적이 있거든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예전부터 본인 글 삭제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는 얘기도 되구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길. ㅋㅋ
2021.08.06 22:34
지금은 조금 부담 갖고요, 차차 부담 갖지 않고도 실수 없는 듀게 바낭 생활하기를 바라봅니다.ㅋ
저두 쓰고는 몇 분 후 지웠어요. 저는 다행히 댓글이 달리진 않았어요.
저두 글도 부끄러운데 그런 글을 또 지우는게 부끄러운데*100
어쩔 수 없었어요. ㅜ ㅜ 내 멘탈을 지킬 권리도 있다니까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