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5 23:41
저는 뭘 해야하죠?
운전도 안하고 걸어다니거나 지하철 버스 택시 타고 다니는데 이걸로 좀 퉁칠순 없을까요?
오늘 동네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었는데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뜯어서 따로 모아 버려야하는데 저는 거의 한번도 그렇게 버린적이 없어요.
귀찮아서 플라스틱은 다 모아서 버렸죠.
오늘 시댁에서 가져온 낡은 플라스틱 락앤락 반찬통을 산더미처럼 버렸는데
고무패킹을 안빼내고 그냥 버렸네요. 죄책감에 오늘 잠은 다 잔 듯.
관리비 고지서 나오는 거 보면 저희집(이라고 쓰고 나 혼자서라고 읽는다) 에너지 소비량이 전 세대 평균의 20%인데
이걸로 좀 다른 것 좀 용서받을 순 없을까요
이상기온으로 모든 생명들이 신음하는 걸 보면서 인류가 마치 타이타닉 호에 타서 가라앉는 것 같은데
난 어떻게 하면 살던대로 살 수 있을까 이런 궁리나 하고 있다니
2021.08.05 23:57
2021.08.06 05:41
2021.08.06 05:46
탄소배출엔 개인 단위 행동은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기업-국가 단위로 행동/ 규제해야한다고 합니다.
다만 쓰레기 문제는 각자 노력해야죠.
전에는 중국/ 동남아 쪽으로 쓰레기 보냈는데 지금은 한국 내에서 해결해야하니, 쓰레기 줄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