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0:18
2021.08.02 00:43
2021.08.02 08:39
몇해전 이 글과 상반된 취지의 잡담을 했던 것 같은데....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돌려받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인간관계라는건 한쪽의 인풋과는 '아무상관없이' 쌍방의 행위로 이루어집니다. 애초에 한쪽의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한쪽의 인풋이 아무리 많더라도 시큰둥하기 마련이고, 심지어 귀찮기까지 합니다. 특히 그 상대방의 인풋에 내가 아웃풋을 내줘야 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회사같이 평판이란게 존재하고 그게 불편함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아무리 귀찮아도 평판을 고려해서 마지못해 아웃풋을 내주기 마련이지만 사실상 아웃풋이란 이름의 스트레스겠고요. 이익관계가 전혀 없는 안봐도 그만인 지인사이라면 귀찮게 아웃풋을 내줘야 할 이유는 없죠. 그런 귀찮음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메피스토같은 인간이라면 절친이라도 한도 이상의 귀찮음이 발생할 경우 연중-잠수테크를 탑니다.
네...정이 많아서 살갑게 굴고 챙겨주고...어지간하면 부담스럽고 귀찮더라고요. 더군다나 (님이 실제 어떤 분인지와는 별개로)아웃풋을 제공해주지 못할 경우 상대방이 시무룩해한다거나 노골적으로 아웃풋을 요구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손절각이지요...뭐 이렇게 얘기하는 저도 좋아하는 사람은 나름 챙겨주려고 하는지라 이거저거 사주기도 하고 연락도하지만 그에 대한 아웃풋은 1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건 그냥 내가 좋아서하는 것 뿐이고 사람에 따라 막중한 부담을 주는 일이 될 수 있으니까요.
2021.08.02 09:20
뻔한 말이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결국 그게 와따입니다.
the greatest love of all.
2021.08.02 10:02
위의 댓글들이 모두 옳은 말인 것 같아요.
그들(?)에게 복수하는 뜻에서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시간과 감정을 사용하세요,
돌려받지 않아도 되는 가족을 위해서도요.
2021.08.02 20:57
아직 젊으셔서 그렇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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