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5 09:09
미술교사가 된 지 벌써 3년째네요. 첫째 해는 너무 정신없이 바빴고 두번째 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가 올해 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수업이 없을 때나 주말에 그림을 그립니다. 예전에는 색을 강하게 썼었는데 이제는 단색의 소묘가 좋아서 연필로 그리고 있어요.
교사가 되고 그림에서 손을 놓았다가 다시 그리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어느 새 즐겁게 그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틈틈이 그림을 계속 그리는 일상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2021.09.25 10:04
2021.09.25 10:06
2021.09.25 11:20
기억하는 듯 흑백 그림들 좋아요.
2021.09.25 12:35
2021.09.25 18:10
2021.09.25 18:27
낭랑님 그림들 정말 오랜만이네요... 너무 좋아서 댓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고마워요 낭랑님
2021.09.25 18:29
강아지만 남은 건가요.. 이상하게 흘러내리는 그림들.. 슬픕니당.
2021.09.25 22:52
개성이 있는 그림입니다.
2021.09.26 13:15
연속된 그림을 보니 마치 창밖에 어른거리는 나무를 보며 자유를 꿈꾸고 야생의 들개와 같은 용기를 소망하며
미지의 신비로운, 한편으로는 무엇이 기다릴지 몰라 두려운 숲속으로 한발짝씩 걸어가길 원했던 소녀가
소년를 만나 사랑을 불태우고 한 쌍의 나무가 되었지만 그녀가 꿈꾸었던 야생의 들개가 아닌 목줄로 구속된
개가 되어 다시 그 주위에 어른거리는 나무를 보며 자유를 꿈꾸는 듯해요.
낭랑 님,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
2021.10.13 12:19
오랜만이네요. 좋은 그림 고맙습니다 :-)
방과후 쓸쓸해진 학교가 떠오르는 그림들이네요. 좋아요. 그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