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 13:41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58037&no=45&weekday=mon
작품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논란을 다시 재생산하고 있네요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는 솔직히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개개인의 교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사건이 어떻게 되었든 이 웹툰으로 인해 빌게이츠 사위 되기처럼 확대 재생산 될까 두렵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한마디는 공감이 갑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화내고 소리치지 말자"
2021.09.10 14:13
2021.09.10 14:37
이 작품은 약자가 전복적으로 가해자가 되는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이런 사상은 강형철 감독의 시각과 비슷하지요
2021.09.10 16:18
저는 대충 훑다가 포기했는데 용케 보신 모양이군요.
2021.09.10 14:22
2021.09.10 14:35
교묘하게 빈구석을 잘 노렸는데 사람들이 그만큼 멍청하지는 않지요
2021.09.10 14:51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라는 표현도 처음 들어서 기사를 방금 찾아봤습니다. 페미니즘이 마치 독재 정권이 (이적행위라고 선전한)불온사상 지칭하듯 사용됐네요. 교사들의 연구 모임은 흔한 것같고 그런 모임에서 성평등교육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걸 '조직적인 움직임'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 자체가 과거의 군사독재시절의 흔한 사건 만들기 행태같네요.
그리고 모든 생각들이 다 같은 값은 아닙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는 말이 되어야 황희 정승 흉내라도 내죠.
2021.09.10 15:26
성평등 교육 공부는 할 수 있는데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하는 곳을 한쪽의 일방적인 사상 주입의 장으로 만들면 안되죠
특히 페미니즘에 동의하지 않으면 왕따를 시킨다는 항목이 있던데... 그건 좀 문제이지 않나요?
교육 연구 모임 정도 수준은 있겠지만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에 명시된 문건 정도의 조직적인 활동(?)은 가짜 뉴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09.10 16:10
그 페미니즘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사팍님같은 분들이 많은 것이잖아요. 사팍님이 증상이세요. 당연히 인권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강조되어야하고 그것이 평균적인 시민의식이 되어야합니다. 페미니즘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슨 왕따를 시킵니까. 비슷한 이야기를 하세요. 2021 지금 이순간에도 학교에서조차 여성은 안전하게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페미니즘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교사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애들 단톡방만 한번 훔쳐봐도 금세 알 수 있어요. 백래시가 이미 위험수준을 아득하게 넘어섰는데 이렇게 태평한 소리를 하고 계시니 가슴이 아픕니다.
2021.09.10 16:20
저는 분명 그런 일이 없겠지만 그런 일이 있으면 큰일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확대해석 하셨네요
그리고 님의 주장에도 모순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인권교육이라고 하셨는데 뒤에 여성의 입장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 없다는 부분의 이야기는 분명 사상이네요
그 여성이 학생입니까? 아니면 선생입니까?
권력 관계를 남성과 여성으로만 보고 있으니 문제가 되지요
선생과 학생의 권력 관계도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여성인 본인의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생의 권력을 이런때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제차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헷깔리지 말자고요
2021.09.10 16:28
심지어 선생-학생의 권력관계를 전복할 정도로 백래시가 심합니다. 그 애비들이 떠는 진상은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기본적으로 "페미=나쁜것"이 고착화 되어있는 남학생들이 대다수고요.
그리고 사상은 인권교육에 포함이 될수 없는 건가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평등사상이야말로 우리 헌법은 물론이고 보편인권의 핵심중 하나인데요.
2021.09.10 16:47
저는 권력관계 전복을 이용하여 여전히 여자는 약자를 주장하는 것을 보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다수는 선생과 학생의 관계를 생각하는데 일부는 그것을 남성과 여성의 관계로 생각한단 말이에요
참 기묘하죠
이건 제 경험담인데
성평등 교육을 받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권리를 보장 받는 퍼센테이지가 높아지다가 8:2 정도가 되면 8을 가진 세력이 탄압을 하고 학살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강사가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그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면 저는 학살자 포지션이 되어서 강의를 듣는 내내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강사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수강자의 입을 닫게 한 것이죠
저는 곰곰히 고민하다가 안되겠다는 생각에 단톡방에 강사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였습니다
그 발언이 어떤 출처를 인용한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그 말이 강사의 권력을 사용해서 수강생을 억압했다고 항의하였습니다
제가 수강 중에 받았던 억압이 이정도인데 실제 학생들을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합니다
2021.09.10 17:18
일부 성평등 강사들의 강의 기술에 문제가 있는 부분까지 제가 변호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수업 중에 강의자에게 이의를 자유롭게 제기하지 못하는 경우를 마치 처음 경험하신 것처럼 행동하시는 것이 전 당황스럽네요. 제가 수십년에 걸쳐 한남선생에게 받은 억압들을 나열을 하면서 배틀을 떠야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 이후에 사팍님처럼 따져묻거나 항의하지도 못했습니다. 이것이 진짜 "권력"입니다. 사팍님은 일반적으로 교육의 편의를 위해 허용되는 교사-학생의 관계까지 전복할 정도로 권력이 있는 위치라고요. 오히려 제가 든 백래시의 아주 좋은 예시일뿐입니다. 그 강의주제가 페미니즘이 아니라 문학, 물리 등을 가르치는 남선생이었어도 사팍님은 그렇게 항의를 할 수 있었는지 곰곰히 과거를 떠올려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저도 사팍님이 그런 음모론을 믿는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2021.09.10 17:25
과거에 이랬다라는 사실과 현재 이래야 한다는 명제를 혼용해서 사용하시네요
강의 중에 당연히 반박해야 할 문제를 제기 않고 있다고 고민해서 뒤늦게 이야기한 것이 백래시라고요?
출처도 명확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로 학살자로 매도하는 것이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그리고 한남선생이라는 표현 자체가 혐오표현이라는 것 아시죠?
저는 모든 혐오에 반대합니다
2021.09.10 18:22
'한남'이라는 혐오 단어가 왜 나왔겠습니까. 그동안 여성혐오는 일상에서 공기같은 것이었어요. 오죽하면 '한국남자'라는 지극히 평범한 명사가 그대로 줄여서 혐오 단어가 됐을까요. 남자들 입장에서야 무척 짜증나는 상황이겠지만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신문 사회면의 여성 대상 성범죄와 폭력 사건들을 떠올려 보시면 '서로 힘들다고 악을 쓰며 떠들지 않았으면 사이좋게 해결됐을 거'라는 얘기가 얼마나 생각없고 순진한 얘긴지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2021.09.10 19:07
한남이라는 단어에 생존이 걸렸다고요?
여성 생존권 문제와 한남이라는 혐오 단어를 연결시키는 논리 구조가 참 독특하네요
2021.09.10 18:36
페미니즘 교육에 한해서는 그렇게 쉽게 선생-학생의 권력관계가 전복된다는 요지의 말씀을 드린겁니다. "선생에게 이의를 제기했음" 자체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것이 백래시라는 것이 아니고요.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아도 일반적인 민방위강사의 개소리나 직원교육시의 개소리에는 그렇게 쉽게 이의제기를 하지 않지 않나요?
한남선생을 혐오표현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남자선생이라고 도매금으로 묶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고요. 참고로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혐오"라는 뜻이라면 모를까, 여성혐오에 대응하는 차원의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차후에 비슷한 주장을 하더라도 그러려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요.
2021.09.10 19:10
민방위 교육에서도 요즘 개소리 나오면 민방위들도 즉시 반응이 나옵니다
모르시는군요
요즘 달라졌어요
남자와 한남을 구별한다는 이야기시죠?
저한테는 의미 없는 구별이지만 님의 용례가 그렇다니 알겠습니다
2021.09.10 18:09
2021.09.12 09:20
미친짓이죠
지능이 떨어지는 것을 자신이 증명하는 행동이에요
2021.09.10 23:44
2021.09.12 09:33
게다가 네이버 월요 1위 웹툰이에요 ㅎㄷㄷ
2021.09.11 07:13
마침 참고할만한 리포트가 보도되었군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91014222403886#0DKU
백래시 유형으로는 '메갈', '페미'냐고 조롱하듯 묻는 행위(17.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혐오표현 발언(16.6%) △페미니스트 교사에 대한 비난 및 공격(12.8%) △성평등 수업에 대한 방해·거부(8.2%)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교원평가에 '메갈 교사'라고 쓰는 행위, 수업시간에 맥락과 무관하게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
백래시 행위자로는 '학생'(66.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동료 교사(40.4%), 학교 관리자(18.7%) 순으로 나타났다. '동료 교사' 또는 '관리자'에 의한 피해 경험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학생'에 의한 피해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교조는 "남교사가 학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인데 여교사가 학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육박했다"며 "여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단순히 지위나 위계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 젠더 권력관계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백래시, 성희롱 성폭력의 큰 원인으로 "사회인식과 문화"를 들었는데 너무 두리뭉실하다는 느낌입니다. 유투브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여성혐오문화가 10대초반의 아이들에게까지 침투하고 있어요. "참교육"의 대상은 거기에 있습니다.
2021.09.12 09:19
이헌령 비헌령
국가프로젝트를 하면 성평등교육을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4년 전 영화인교육에서 성평등교육이 체계화 되지 않았을 때 영화인이 아닌 사람이 성평등교육을 하더군요
내부 사정도 모르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앞말 다르고 뒷말 다르게 하더라고요
초반에는 통계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통계를 믿지 못한다고 주장하더니 후반에는 통계에 나와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것을 지적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남은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더군요
님이 이야기하신 유의미한 리포트라는 것은 사회과학적인 시각이기 때문에 이헌령 비헌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때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것을 가지고 확대해석으로 사실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죠
여성혐오 문화가 10대 초반 아이들까지 침투하고 있고 그것을 참교육해야 한다는 것은 마치 한남유충 사상을 떠들어 대는 교수 같지 않은 교수의 주장과 같아요
물론 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덧붙혀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를 생각해봤을 때 님이 이야기하신 "참교육"으로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21.09.11 07:39
다른 사람도 아닌 본문 쓴 분이 "생각이 다르다고 화내고 소리치지 말자"라는 얘기에 공감을 표시한다는게 놀랍습니다. 그럼 그동안 작성하신 게시물들은...
2021.09.11 17:59
비아냥은 좀 하지요
근데 참... 신기하네요
소리지르는게 랜선을 타고 들리나봐요 ㅋㅋㅋ
2021.09.11 11:35
게이트는 무슨 저거 주작으로 판명난지 꽤 됐죠.
제가 지금까지 듀게를 통해 들어간 글과 만화들 중에 가장 역겨웠습니다. '참교육'이란 용어를 이런 식으로 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