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21:15
1. 왓차 익스클루시브로 쇼타임에서 7부작으로 방영했습니다. 저는 어제 오늘 2회까지 봤고요. <밤쉘>이 피해자 여성들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여기서는 악당인 로저 에일스가 어떻게 폭스 뉴스를 만들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1995년 그가 머독의 폭스 뉴스에 들어와 빌 오라일리를 영입하고 미국에서 가장 요란한 목소리(the loudest voice)가 되는 것으로 폭스 뉴스의 기조를 잡아 갑니다. 오라일리 역시 그 기조에 맞는 거칠고 시끄럽고 자기 생각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물이라 영입된 것이고 그가 여직원들에게 적절하지 않은 농담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2001년 9/11이 터지자 그 충격과 불안으로 적과 우리라는 구도 속에서 백악관의 칼 로브와 협력해 애국심을 강조하는 뉴스를 계속 내 보내게 했는지가 2회까지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가 직장 내 위계에 의한 성 추행을 계속 해 왔음을 암시하고요.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훌륭하고 나오미 와츠는 후반 에피에 가서야 등장하나 봅니다. 폭스 드라마의 대표적인 것이 <24>인데 그게 9/11 과 맞물러 약간 애국 강조하고 가족 중심적인 성향이 있는 것과 이와 아예 무관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넷플릭스에서 한 번에 다 공개하는 것과는 달리 쇼타임에서 1주일에 1회 씩 공개하던 거라 그런지 1회는 1995년 2회는 2001년 이런 식으로 보여 줍니다.
Lionel Messi est tombé d'accord avec le PSG. Son avion est attendu dans les prochaines heures dans la capitale > https://t.co/XMEFIBZSa1 pic.twitter.com/gITvTa7uD3
— L'ÉQUIPE (@lequipe) August 10, 2021
2시간 전에 뜬 트윗인데 메시와 PSG가 합의했고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요일에 메시가 psg 메디컬 받을 거라는 트윗도 뜨긴 했죠.
작년 이맘 때 피구가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이라며 메시의 이적 신청을 두고 트윗했는데 1년 후 드디어 역사적 순간이 왔습니다. 이는 굉장히 상징적인 것 같아요. 라 리가의 몰락과 psg의 상승. 내년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 프로 경력의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면 카타르 문화청의 투자를 받는 psg가 메시를 품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어 보입니다. 9년 전, 거의 이 맘 때 밀란에서 즐라탄과 티아구 실바 사 들였을 때가 레벨 업 1단계, 그 이후로 네이마르-음바페 듀오의 영입이 2단계 지금은 완성 단계인 것 같네요. 게다가 이적료 0원에 유로 결승 mpv로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돈나룸마의 영입도 있었죠, 유로 전에 파리 전담하는 부합시가 60m가치의 골키퍼를 0원에 데려 오는 엄청난 딜을 성사시켰다며 흥분했는데 향후 10년을 책임져 줄 수문장을 0원에 얻은 겁니다. 게다가 역시 0원에 라모스, 메시라니 엘 클라시코의 두 대표적 인물이 이제 파리로 온 겁니다. 파리가 돈을 많이 쓴다는 이미지는 있지만 생각보다 가성비를 꽤나 따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시 이적에 묻힌 감이 있지만 인터 밀란이 같은 날 루카쿠를 첼시에 파는 것 역시 새삼스레 세리에의 몰락을 부각시켜 주고 있죠.
메시 부인과 아이들이 공항 가는 영상도 다 올라 왔으니 시간 문제.
이제 벤제마만 남았군요 ㅋㅋㅋ
바르샤가 아닌 psg선택한 바이날둠은 가만히 있어도 메시와 뛰게 되었네요.
2021.08.11 03:22
2021.08.11 11:15
2021.08.11 13:20
2021.08.11 13:39
2021.08.11 19:58
조던과 콜라보한 psg유니폼이 예쁘긴 예쁘네요
2021.08.11 21:36
더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3회까지 보고 재미없어 멈췄어요. 3회에 그레첸 칼슨으로 나오미 와츠가 나오는데 <밤쉘>의 니콜 키드먼보다 좀 더 인물에 묻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키드먼,샤를리스 테론은 분장만 다르게 했을 뿐 다른 영화에서 늘 보던 모습으로 연기했다고 생각했죠. 러셀 크로우 연기에도 불구하고 뭔가 얄팍하다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디 어페어>시작해 2회까지 봤는데 분량이 많아 걱정입니다.
2021.08.11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