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7 12:23
예전에 무협지가 3~4권으로 완결되던 시절의 무협지를 읽는 것 같은 영화입니다.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장면이 보이진 않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괜찮은 상업영화를 만든 것 같아요.
(하지만 액션은 '아저씨'가 지존....;;)
이건 뻘소린데요,
배 위에 사는 의사, 진짜 화타 싸대기 후려치는 전설의 명의인 것 같습니다.
그 얼굴을 그 얼굴로 만들다니....
아무래도 남자가 미남계를 쓸 생각으로 각별히 잘난 얼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나봐요.
그리고 여자가 참 똑똑하더군요.
자기가 목숨걸고 싸우는 모습 보고 마음 돌리라고 남편 눈도 안 감겨주고...
24시간 동안 뜬 눈으로 지내야 했던 남자는 훗날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데....
스탭롤이 다 올라간 뒤에는 정우성이 눈에 공청석유를 넣는 쿠키를 볼 수 있습니다.
믿으시면 골룸.
2010.10.17 12:39
2010.10.17 12:40
2010.10.17 13:04
2010.10.17 13:25
2010.10.17 13:46
2010.10.17 15:44
무협지를 통해 짐작만 하던 연검을 영화에서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갖고 싶은 욕심이 들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무림 고수들이 자신의 무공을 서로 들키지 않고 부부로 살았다는 게 설득력이 약해요.
내공 고수들은 척 보면 알 텐데, 저 사람이 평범한 일반인인지 무림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