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의 레알 그레이드 대참사 이후 저는 일종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한 동안 건프라를 멀리 했습니다
정말이지 절대 부러져서는 안되는 부품이 뎅강 부러졌을 때의 충격이란... 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거예요ㅠ,.ㅠ
그래서 RG 퍼스트는 그대로 봉인 들어가서 그냥 박스 위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데...
한 번 이런 일을 당해서인지 12월에 새로 나온다는 RG 샤작을 보는 눈길도 그리 곱지는 않다능;;
그래서 저는 뭐, 신규 라인업은... 특히 1/144 스케일은 저랑은 안 맞나보다 여기고 그냥 예전처럼 MG, PG에 집중하리라 맘 먹었습니다.
얼마 전 RG 열풍 속에서 RG의 그 기술력에 홀려 잠깐 MG가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요번에 새로 발매되는 퀀터라던가 하는 녀석의 공개된 사진을 보니 이건 뭐,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동안 반다이가 주력으로 밀어준 등급다운 포스가 느껴지더군요.(결국 지름신 오신다는 얘기)
뭐 대놓고 두 개 사라! 라고 말하는 듯한 기믹이 여전히 눈에 밟혔지만 말이죠 ㅎㅎ
정말이지 MG 만세!!(...)
암튼 그리하야 지난 대참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하여... 라기 보다는 그냥 가게 일이 잠시 한가해진 틈을 타 어제 저는 PG 따브로라이자의 봉지를 깠습니다.(여태 MG 예찬해놓고 봉지 까는 건 PG;;)

 ...사실은 지난해 하체 프레임만 공개 하시곤 이후로 도통 후속 소식이 없는 로이배티 님의 PG 더블오 완성 게시물을 기다리다 못해 그냥 제가 올리는 ㅎㅎ(농담입니다;;) 


아무튼 우왕~ 한 눈에 보기에도 크고 아름다운 PG의 박스를 집에서 가게로 옮긴 후...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PG 같은 고가의 녀석들은 다른 새로운 PG를 들여온다던가 할 때만 만들어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어케 PG 스리덤이 발매되기도 전에 봉지를 까주고 말았네요.
이는 곧 앞으로 나올 PG 스리덤을 지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
...이 되면 안되는데;;;;;;
요즘 춈 궁하거든요;;


아무튼 이만큼 만들고 있는데 손님이 오셔서 조립을 멈추었습니다.
오늘도 한가할 때 좀 만져주어야겠네요.
고작 발 두개지만 그래도 그 큼지막한 덩어리감에 역시 PG! 라는 식상하다못해 곰팡내나는 멘트를 날려댔습니다 ㅎㅎ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역대 건담 사상 가장 못생긴 발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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